경주네컷 매거진
특별한 추억의 장소가 있다면?
수학여행 단골 명소 경주, 그리고 제주
2021년 12월에 시작한 경주네컷이
지역을 확장하여 경주가 아닌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제주였다.
여유와 낭만이 있는 곳,
아름다운 경치와 휴양지로 유명한 제주.
처음으로 경주가 아닌 곳에서
떠나는 네컷여행이었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나에게는 수학여행 이후로는 처음 오는 곳이었고, 혼자서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일은 처음이었다.
제주네컷은 나에게 새로운 시작이었다.
경주네컷을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일은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제주네컷에서도 그랬다.
이번 여행 참가자 중 일부는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모집했기에,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제주에 대해 빠삭한 친구들이라서, 여행 내내 많은 도움을 얻었다.
길 안내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포토스팟과 맛집까지 소개해준 덕분에 여행이 더욱 다채로울 수 있었다.
우리는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면서,
예쁜 풍경이 보이면 즉흥적으로 차를 세우고 마음껏 사진을 남겼다.
드넓은 초원과 자유롭게 뛰노는 말들
아기자기한 돌담과 사랑스러운 귤밭
푸른 바다와 하늘, 눈부신 노을과 일출
모든 풍경이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2박 3일의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눈을 맞추고 귀를 기울이면서 서로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모두가 살아온 환경이 달랐고, 경험한 바가 달랐고, 그 안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이 달랐다. 나와는 다른 모습에서 오는 호기심과 함께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에서 오는 공감과 위로, 온전히 대화에 몰입하면서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익숙해지고,
친근하게 인사를 주고받고 다정하게 눈 맞추고 웃고 떠들고 정들고 함께한 기억.
떠올리면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는 것,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장소가 생겼다는 것.
눈부신 추억과 새로운 시작을 함께해 준 제주네컷 사람팀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