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一團)의(義):4部불이(不貳), 5部무친(無親), 6部사기(捨己)
단기 4357년 8월 12일/ 서기 2024년 7월 16일
단군마고력은 우리 고유력(曆)입니다. 우리의 력을 찾으면, 우리 역사를 찾는 것이며, 우리 시간과 정신을 찾는 것입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온전한 인간이 되는 길)
배달(환국)시대부터 내려온 경전으로 (단군)조선시대, (북)부여시대를 지나 고구려 때 을파소(乙巴素) 선생님께서 정리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화(禍), 복(福), 보(報), 응(應)을 8강령(綱領) 또는 팔리훈(八理訓)이라 합니다.
참전계경 전체구성: 8강령(綱領) + 45훈(訓) + 313사(事) = 366사(事)
신(信)
믿음이란 하늘의 이치에 반드시 부합하는 것이요, 사람의 일을 반드시 이루게 하는 것이니, 여기에는 다섯 가지 단(五團)과 서른다섯 가지 부(三十五部)가 있다.
信者 天理之必合 人事之必成 有五團三十五部
신자 천리지필합 인사지필성 유오단삼십오부
제이강령(第二綱領) 신(信) : 一團 의(義), 二團 약(約), 三團 충(忠), 四團 열(烈), 五團 순(循)
의(義)는 큰 믿음에 부응하여 믿음을 굳게 다져주는 기운이다. 그 기운은 마음을 감동시켜 용기를 일으키며, 용기 있게 일에 임하게 하고, 마음을 굳게 다지게 하여 천둥 벼락이 내리쳐도 그 기운을 깨뜨리지 못한다. 그 기운은 금석(金石) 보다 굳세고 단단하며, 큰 강물이 흐르는 것보다 더 생명력이 넘친다.
義 粗信而孚應之氣也 其爲氣也感發而起勇 勇定而立事 牢鎖心關 霹靂 莫破 堅剛乎金石 決瀉乎江河
의 조신이부응지기야 기위기야감발이기용 용정이입사 뇌쇄심관 벽력 막파 견강호금석 결사호강하
제일단(第一團) 의(義) : 1部 정직(正直), 2部 공렴(公廉), 3部 석절(惜節), 4部 불이(不貳), 5部 무친(無親), 6部 사기(捨己), 7部 허광(虛誑), 8部 불우(不尤), 9部 체담(替擔)
불이(不貳)는 사람에게 두 가지 마음을 갖지 않는 것이다. 흐르는 물은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의리 있는 사람은 한 번 마음을 허락하면 다시 고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끝마무리도 중요하지만 그 시작도 중요하다.
不貳者 不貳於人也 流水一去而不返 義人一諾而不改 故不重其克終 重其有始
불이자 불이어인야 유수일거이불반 의인일락이불개 고불중기극종 중기유시
친(親)은 일가친척이나 가까운 사람으로 무친(無親)이란 친함과 친하지 않음을 가리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의로움은 친하다고 하여 가까이하고 소원하다고 하여 배척하지 않는다. 의로움이 있으면 비록 소원하게 지내더라도 반드시 화합하고 의롭지 못하면 비록 친하더라도 반드시 버린다.
親 親屬及親近也 義 無昵親斥疎 義則雖疎心合 不義則雖親必棄
친 친속급친근야 의 무닐친척소 의칙수소심합 불의즉수친필기
사기(捨己)란 자기 몸을 분별하지 않고 버림으로써 의리를 지킨다는 말이다. 이미 남에게 마음을 허락하고 이로 인하여 환란을 겪게 되면 몸과 의리를 모두 보전할 수 없다. 이때 뭇사람들은 의리를 버리고 몸을 보전하지만 깨달은 이는 자기 몸을 버리고 의로움을 지킨다.
捨己者 不分其身也 旣許心於人 仍蹈患難 身義 不可俱全 小人 捨義而全身 君子 捨身而全義
사기자 부분기신야 기허심어인 잉도환난 신의 부가구전 소인 사의이전신 군자 사신이전의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예전부터 우리 민족에 계승되어 오던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금언(金言)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여러 가지 엉클어진 가치관으로 참뜻을 곡해할 수 있으나 근본 취지와 깊은 뜻을 헤아리면 참으로 귀한 경전이라 할 것입니다.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
우리 민족의 3대 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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