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단(五團) 순(循) : 34部 덕망(德望), 35部 무극(無極)
단기 4357년 8월 24일/ 서기 2024년 7월 28일
단군마고력은 우리 고유력(曆)입니다. 우리의 력(曆)을 찾는다는 것은 우리 역사를 찾는 것이며, 우리 시간과 정신을 찾는 것입니다.
헌법을 유린(蹂躪)하는 친일파와 극우 뉴라이트(신우익), 자본주의를 신봉하는 개인 이기주의를 이 사회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원래 우리 조상들께서 추구하고 원하는 평등한 민주주의(홍익인간)를 이룩하기 위해 온 국민이 자각해야 합니다. 지도자는 지배자가 아닙니다. 이끌어주는 사람이지 사람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쟁으로 싸워 이기는 것으로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사회는 잘못된 것입니다.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두가 승자인 사회를 함께 이룩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사상(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속에 그 길이 있습니다.
바른 지도자가 이끌어 더욱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지고,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인류 공동체의 발전이라 할 것입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온전한 인간이 되는 길)
배달(환국)시대부터 내려온 경전으로 (단군)조선시대, (북)부여시대를 지나 고구려 때 을파소(乙巴素) 선생님께서 정리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사상은 지나(중국)의 유가사상보다 더 오래전에 정립된 사상이며, 유가사상은 우리 사상이 전래되어 내용이 크게 잘못 변형된 것이 많으며, 유가사상의 뿌리는 본래 우리의 사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공자는 제왕지도(帝王之道)의 나라에서 세상을 바르게 다스릴 군자(밝은이)를 찾았지만, 우리의 조상께서 세우신 나라의 사람들은 모두가 밝은이(군자) 였습니다. 공자는 제왕지도(帝王之道)의 나라에서 천웅지도(天雄之道)를 찾은 것이니 사막에서 우물을 찾는 격이었을 것입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우리 사상은 원시종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러니 우리 사상을 종교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어찌 보면 잉여물로 인해 발생한 다툼, 전쟁, 지배와 피지배의 피라미드, 인간의 욕심이 지배하기 이전의 인간 본연의 공동체 삶을 영위했던 우리 조상님들의 살아가는 법에 대한 지혜이자 해답이었을 것입니다.
366사(事)를 하루에 다 볼 수 없으니 나누어 순서에 따라 매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화(禍), 복(福), 보(報), 응(應)을 8강령(綱領) 또는 팔리훈(八理訓)이라 합니다.
참전계경 전체구성: 8강령(綱領) + 45훈(訓) + 313사(事) = 366사(事)
신(信)
믿음이란 하늘의 이치에 반드시 부합하는 것이요, 사람의 일을 반드시 이루게 하는 것이니, 여기에는 다섯 가지 단(五團)과 서른다섯 가지 부(三十五部)가 있다.
信者 天理之必合 人事之必成 有五團三十五部
신자 천리지필합 인사지필성 유오단삼십오부
제이강령(第二綱領) 신(信) : 一團 의(義), 二團 약(約), 三團 충(忠), 四團 열(烈), 五團 순(循)
순(循-순환循環)이란 형상이 있는 하늘이 돌고 도는 것을 말한다. 형상이 있는 하늘은 일정한 수에 따라 윤회하므로 어김이 없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늘을 우러러보아 천재지변(天災地變)을 살피고 믿지 않음을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
循 有形之天之輪回也 有形之天 輪回有定數而無違 故 人瞻仰 察災異 自戒不信
순 유형지천지윤회야 유형지천 윤회유정수이무위 고 인첨앙 찰재이 자계불신
제오단(第五團) 순(循) : 32部 사시(四時), 33部 일월(日月), 34部 덕망(德望), 35部 무극(無極)
덕(德)은 하늘의 성스러운 덕(성덕聖德)이고 망(望)은 사람이 우러러보는 것(인망人望)으로 덕망(德望)이란 성스러운 덕을 우러르는 것을 말한다. 성스러운 덕은 소리가 없으나 그 덕이 미치는 곳마다 사람들이 우러러보게 되니 이것은 하늘의 윤회가 소리는 없으나 다하는 곳마다 만물이 빛을 내는 것과 같다. 성스러운 덕은 사람들이 우러러보지 않을 수 없고 하늘의 윤회(섭리)가 미치는 곳에 만물이 빛을 내지 않을 수 없으니 이는 사람의 믿음이 하늘의 믿음과 같기 때문이다.
德 聖德也 望 人望也 聖德 無聲而所及處有人望 如天之輪回無聲而所盡處有物色也 德無不望 輪無不色 此人之信 如天之信
덕 성덕야 망 인망야 성덕 무성이소급처유인망 여천지륜회무성이소진처유물색야 덕무불망 윤무불색 차인지신 여천지신
무극(無極)이란 두루 돌아서 처음으로 되돌아오는 원기(元氣)이다. 잠시라도 이 기운이 그치거나 쉬는 일이 있으면 하늘의 섭리가 흐트러지고 마니 사람이 믿음을 기르는 것도 무극의 원기와 다름이 없어서 털끌만끔이라도 그치거나 쉬면 사람의 도리가 무너지고 만다.
無極者 周而復始之元氣也 如有止息 天理乃滅 人之養信 亦如無極元氣 斷若容髮 人道廢焉
무극자 주이부시지원기야 여유지식 천리내멸 인지양신 역여무극원기 단약용발 인도폐언
시대변화에 따른 해석변화
과학이 발전하여 사람들이 해와 달 그리고 지구 간에 자전과 공전으로 사계절이 생기는 원인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쓰고 있는 달력인 그레고리력(양력)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약 3천년에 하루정도의 오차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조상이 단군시대부터 쓰던 마고력은 3천년이 지나도 오차가 없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일반인들이 그때 역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의심하던 시대에 이미 지금 현재 쓰는 그레고리력(양력) 보다 정확한 력(曆)을 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자세하고 정확하게 해와 달과 지구의 순환과 별자리를 살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께서는 사시(四時:春夏秋冬)와 일월(日月)이 일정하지 않은 것(지구공전, 달의 공전, 지축의 기울어짐으로 366일 각각의 하루가 동일한 시간이 아님)을 알고 있었고, 심지어 달의 공전으로 지구의 자전주기에 영향을 받는 것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계절이 모두 일정하지 않은 것(지구공전이 원이 아닌 타원이어서 생기는 원인)도 알았습니다. 그랬기에 순(循-순환循環)이란 현상을 알았고, 그 순환현상 중에 불변의 어김없이 지켜지는 것을 알았기에 정확한 력(曆)인 마고력을 만들어 사용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하늘이라 칭하는 자연처럼 변하지 않는 믿음이 인간 세상에도 자리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예전부터 우리 민족에 계승되어 오던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금언(金言)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여러 가지 엉클어진 가치관으로 참뜻을 곡해할 수 있으나 근본 취지와 깊은 뜻을 헤아리면 참으로 귀한 경전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3대 경전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
https://brunch.co.kr/@f1b68c46d962477/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