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우리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 제(濟)-시(時) 三

오늘 내용 : 동표(凍莩), 무시(無時)

by Sunny

환기 9222년/신시개천 5922년/단기 4358년 12월 14일 金/서기 2025년 11월 07일 /입동(立冬)


단군마고력은 우리 고유(固有) 력(曆)이며, 우리 력(曆)을 찾는 것은 우리 역사와 시간과 정신을 찾는 것


12월화면 캡처 2025-08-30 154900.png

입동(立冬)

입동(立冬)은 24절기의 19번째 절기로 이날부터 겨울이 시작된다고 하여 입동(立冬)이라고 합니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과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 사이로 태양 황경이 225도가 될 때입니다.


절기가 바뀌는 절분(節分)이지만 겨울 추위가 시작되지는 않습니다. 서양에서는 모든 성인 대축일 즉 핼러윈 다음 날인 양력 11월부터가 겨울이 시작하는 날이라고 보았습니다.


입동은 주로 김장을 담글 시기입니다. 옛날엔 시골에서 고사를 많이 지냈으며 대개 음력으로 10월에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고, 제물을 약간 장만해서 곡물을 저장하는 곳간과 마루, 소를 기르는 외양간에 고사를 지내고 농사철에 애를 쓴 소에게 고사 음식을 가져다주며 이웃들 간에 나누어 먹었다고 합니다.


제철 음식으로는 한라봉, 굴, 과메기, 시래기 된장국, 시루떡, 추어탕, 소고기 무국, 신선로, 가리비, 꼬막, 유자, 사과, 딸기 등이 있습니다.


사강령(四綱領) 제(濟)

146事 제(濟) : 제(濟, 구제)는 덕성(德性)을 갖춘 선행(善行)이며, 도(道)에 의하여 사람에게 이르도록 것입니다. 여기에는 네 가지 규(規)와 서른두 가지 모(模)가 있습니다.


일규(一規) 시(時)

147事 시(時) : 시(時)란 만물을 구제하는 적당한 때를 말합니다. 구제함에 있어 때를 맞추어하지 않으면, 제비(봄)와 기러기(가을)가 서로 찾아오는 때가 다르고, 물과 산이 서로 먼 것과 같고, 털 난 짐승과 갑각류의 껍데기가 서로 다른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오늘 내용 : 151사(事)~152사(事)

151事 동표(凍莩) : 동표(凍莩)란 추운 겨울에 얼어서 굶어 죽는 것을 말합니다. 네 가지 업(농업-農, 학문-士, 상업-商, 공업-工)을 하는 집에 교화를 입지 못한 사람이 있어 맡은 직업도 없이 안일함을 즐기고 한가함을 찾아 잘 입고 먹는 것만 일삼으면, 그 꾀로는 오래가지 못하고 마침내 얼어서 굶어 죽게 될 것입니다. 그리므로 밝은이는 만물을 구제함에 있어 반드시 먼저 교화(此)를 행합니다.


152事 무시(無時) : 무시(無時)란 때의 구별이 없다는 것으로 상시(常時) 즉 항상(덕을)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밝은이는 덕으로 만물을 구제함에 좋은 방도를 준비하여 어느 때나 제공하니, 그 훈훈함이 따뜻한 봄볕과 같아서 남아 있는 눈이 저절로 녹아내리는 듯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이란?

참전계경은 어떤 특정 종교에 속한 글이 아니라 상고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유(固有) 사상(思想)입니다.

원래 우리 조상들께서 추구하고 원하던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세상은 지금의 모든 사람이 평등한 민주주의와 가장 가까울 것입니다. 그런 세상을 이루려면 온 국민이 자각(自覺)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참전계경은 우리 조상들께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알려 주는 글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자각(自覺)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쟁으로 싸워 이기는 것으로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는 잘못된 것입니다.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두가 승자인 사회를 함께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상인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속에 그 길이 있습니다.
그동안 반복된 거짓과 악행의 인류 역사를 버리고, 바른 지도자가 나라와 사회를 이끌어, 더욱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지는 순환구조로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인류 공동체의 발전이라 할 것입니다. 지도자는 지배자가 아닙니다. 지도자(Leader)는 이끌어주는 사람이지 사람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사람 위에 군림하는 사람은 경계해야 하며, 지도자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과 유가사상(儒敎)은?
참전계경은 배달(환국) 시대부터 내려온 경전으로 (단군) 조선시대, (북) 부여시대를 지나 고구려 때 을파소(乙巴素) 선생님께서 정리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참전계경(參佺戒經) 사상은 지나(중국)의 유가사상보다 더 오래전에 정립된 사상이며, 유가 사상은 우리 사상이 전래되어 내용이 변형되어 전달된 것입니다. 즉 유가사상의 뿌리는 본래 우리의 사상에서 비롯된 아류일 뿐 우리 고유의 사상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는 갑골문(甲骨文)이나 죽서(竹書)를 연구하시는 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하나씩 밝혀 내고 계십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예전부터 우리 민족에 계승되어 오던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금언(金言)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여러 가지 엉클어진 가치관으로 참 뜻을 곡해(曲解)할 수 있으나 근본 취지와 깊은 뜻을 헤아리면 참으로 귀한 경전이라 할 것입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전체 내용을 요약하여 알아보고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의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제.JPG

상경(上經). 하경(下經)은 원래 구분이 없는 것이나 편의상 나눈 것입니다.

상경(上經) :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하경(下經) : 화(禍), 복(福), 보(報), 응(應)을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제(濟)

第146事 第4綱領 제(濟)

제(濟, 구제)는 덕성(德性)을 갖춘 선행(善行)이며, 도(道)에 의하여 사람에게 이르도록 것이다. 여기에는 네 가지 규(規)와 서른두 가지 모(模)가 있다.

濟者 德之兼善 道之賴及 有四規三十二模

제자 덕지겸선 도지뢰급 유사규삼십이모


사강령(四綱領) 제(濟) : 一規 시(時), 二規 지(地), 三規 서(序), 四規 지(智)


第147事 濟1規 시(時)

시(時)란 만물을 구제하는 적당한 때를 말한다. 구제함에 있어 때를 맞추어하지 않으면, 제비(봄)와 기러기(가을)가 서로 찾아오는 때가 다르고, 물과 산이 서로 먼 것과 같고, 털 난 짐승과 갑각류의 껍데기가 서로 다른 것과 같은 것이다.

時 濟物之時也 濟不以時 燕鴻相違 水與山遠 毛甲不同

시 제물지시야 제불이시 연홍상위 수여산원 모갑부동


일규(一規) 시(時) : 1模 농재(農災), 2模 양괴(凉怪), 3模 열염(熱染), 4模 동표(凍莩), 5模 무시(無時), 6模 왕시(往時), 7模 장지(將至)

第151事 濟1規4模 동표(凍莩)

동표(凍莩)란 추운 겨울에 얼어서 굶어 죽는 것을 말한다. 네 가지 업(농업-農, 학문-士, 상업-商, 공업-工)을 하는 집에 교화를 입지 못한 사람이 있어 맡은 직업도 없이 안일함을 즐기고 한가함을 찾아 잘 입고 먹는 것만 일삼으면, 그 꾀로는 오래가지 못하고 마침내 얼어서 굶어 죽게 될 것이다. 그리므로 밝은이는 만물을 구제함에 있어 반드시 먼저 교화(此)를 행한다.

凍莩者 凍餓死也 四業之家 有不霑敎化者 擔賴無業 嗜逸訪閑 尊衣尙食 其謀不長 竟至凍莩 故 哲人濟物 必先于此

동부자 동아사야 사업지가 유부점교화자 담뢰무업 기일방한 존의상식 기모부장 경지동부 고 철인제물 필선우차


第152事 濟1規5模 무시(無時)

무시(無時)란 때의 구별이 없다는 것으로 상시(常時) 즉 항상 (덕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밝은이는 덕으로 만물을 구제함에 좋은 방도를 준비하여 어느 때나 제공하니, 그 훈훈함이 따뜻한 봄볕과 같아서 남아 있는 눈이 저절로 녹아내리는듯하다.

無時者 常時也 哲人 以德濟物 準備良道 爲供不時 薰若春暖 殘氷自消

무시자 상시야 철인 이덕제물 준비양도 위공불시 훈약춘난 잔빙자소



우리 민족의 3대 경전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

https://brunch.co.kr/@f1b68c46d962477/207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우리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 제(濟)-시(時) 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