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우리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 화(禍)-탈(奪) 三

오늘 내용 : 투권(偸卷), 취인(取人)

by Sunny

환기 9222년/신시개천 5922년/단기 4358년 13월 08일 土/서기 2025년 11월 29일

단군마고력에만 있는 13월은 섣달, 종시월이기도 합니다.


단군마고력은 우리 고유(固有) 력(曆)이며, 우리 력(曆)을 찾는 것은 우리 역사와 시간과 정신을 찾는 것


13월화면 캡처 2025-08-30 154900.png

오강령(五綱領) 화(禍)

183事 화(禍) : 화(禍, 재앙)란 악(惡)이 부르는 것이니, 여기에는 여섯 가지의 조(6條, 조항)와 마흔두 가지의 목(42目, 항목)이 있습니다.


이조(二條) 탈(奪)

195事 탈(奪) : 탈(奪)이란 인간의 물욕이 영혼을 가리면 마음의 구멍이 막힙니다. 사람의 몸에 있는 아홉구멍이 다 막히면 금수(禽獸)와 같아져서 단지 먹이를 빼앗아 먹으려는 욕심만 있을 뿐 염치도 두려움도 없어집니다.

*구규(九竅, 아홉 구멍) : 사람 몸에 있는 아홉 구멍 즉 눈(目-2), 코(鼻-2), 입(口), 귀(耳-2), 요도(尿道), 항문(便)과 이에 조응하는 마음의 아홉 구멍(氣道)을 통칭한 것.


오늘 내용 : 200사(事)~201사(事)

200事 투권(偸卷) : 투권(偸卷)이란 남의 문권(땅, 집 등의 권리를 나타내는 문서)을 모방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물을 훔치고자 문서를 거짓으로 꾸미는 것은 마치 소에 용 무늬를 그리고 개가 호랑이 가죽을 뒤집어쓴 것과 같습니다. 결국 백 걸음도 못 가 소는 넘어지고 개는 뒤집어질 것입니다.


201事 취인(取人) : 취인(取人)이란 남의 이름을 도둑질하는 것입니다. 남의 공을 자기 공으로 삼으며 남이 베푼 은혜를 자기가 베푼 은혜라고 내세우는 것은 본받을 것도, 아름답게 여길 것도 못됩니다. 이는 곧 남의 이로움을 훔치고 남의 명예를 도둑질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니, 그 공이 헛되어 결국 아무 이익도 명예도 없게 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이란?

참전계경은 어떤 특정 종교에 속한 글이 아니라 상고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유(固有) 사상(思想)입니다.

원래 우리 조상들께서 추구하고 원하던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세상은 지금의 모든 사람이 평등한 민주주의와 가장 가까울 것입니다. 그런 세상을 이루려면 온 국민이 자각(自覺)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참전계경은 우리 조상들께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알려 주는 글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자각(自覺)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쟁으로 싸워 이기는 것으로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는 잘못된 것입니다.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두가 승자인 사회를 함께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상인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속에 그 길이 있습니다.

그동안 반복된 거짓과 악행의 인류 역사를 버리고, 바른 지도자가 나라와 사회를 이끌어, 더욱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지는 순환구조로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인류 공동체의 발전이라 할 것입니다. 지도자는 지배자가 아닙니다. 지도자(Leader)는 이끌어주는 사람이지 사람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사람 위에 군림하는 사람은 경계해야 하며, 지도자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과 유가사상(儒敎)은?

참전계경은 배달(환국) 시대부터 내려온 경전으로 (단군) 조선시대, (북) 부여시대를 지나 고구려 때 을파소(乙巴素) 선생님께서 정리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참전계경(參佺戒經) 사상은 지나(중국)의 유가사상보다 더 오래전에 정립된 사상이며, 유가 사상은 우리 사상이 전래되어 내용이 변형되어 전달된 것입니다. 즉 유가사상의 뿌리는 본래 우리의 사상에서 비롯된 아류일 뿐 우리 고유의 사상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는 갑골문(甲骨文)이나 죽서(竹書)를 연구하시는 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하나씩 밝혀 내고 계십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예전부터 우리 민족에 계승되어 오던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금언(金言)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여러 가지 엉클어진 가치관으로 참 뜻을 곡해(曲解)할 수 있으나 근본 취지와 깊은 뜻을 헤아리면 참으로 귀한 경전이라 할 것입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전체 내용을 요약하여 알아보고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의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화.JPG

상경(上經). 하경(下經)은 원래 구분이 없는 것이나 편의상 나눈 것입니다.

상경(上經) :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하경(下經) : 화(禍), 복(福), 보(報), 응(應)을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화(禍)

第183事 第5綱領 화(禍)

화(禍, 재앙)란 악(惡)이 부르는 것이니, 여기에는 여섯 가지의 조(6條, 조항)와 마흔두 가지의 목(42目, 항목)이 있다.

禍者 惡之所召 有六條四十二目

화자 악지소소 유육조사십이목


오강령(五綱領) 화(禍) : 一條 기(欺), 二條 탈(奪), 三條 음(淫), 四條 상(傷), 五條 음(陰), 六條 역(逆)


第195事 禍2條 탈(奪)

탈(奪)이란 인간의 물욕이 영혼을 가리면 마음의 구멍이 막힌다. 사람의 몸에 있는 아홉 구멍이 다 막히면 금수(禽獸)와 같아져서 단지 먹이를 빼앗아 먹으려는 욕심만 있을 뿐 염치도 두려움도 없어진다.

物慾蔽靈竅塞 九竅盡塞 與禽獸相似 只有食奪之慾而已 未有廉恥及畏㥘

물욕폐령규색 구규진색 여금수상사 지유식탈지욕이이 미유염치급외겁


조(二條) 탈(奪) : 11目 멸산(滅産), 12目 역사(易祀), 13目 노금(擄金), 14目 모권(謨權), 15目 투권(偸卷), 16目 취인(取人)


第200事 禍2條15目 투권(偸卷)

투권(偸卷)이란 남의 문권(땅, 집 등의 권리를 나타내는 문서)을 모방하는 것을 말한다. 실물을 훔치고자 문서를 거짓으로 꾸미는 것은 마치 소에 용 무늬를 그리고 개가 호랑이 가죽을 뒤집어쓴 것과 같다. 결국 백 걸음도 못 가 소는 넘어지고 개는 뒤집어진다.

偸卷者 倣人之卷也 欲偸實 有粧之假質 牛畵龍文 犬冒虎皮 百步之內 牛顚犬仰

투권자 방인지권야 욕투실 유장지가질 우화용문 견모호피 백보지내 우전견앙





第201事 禍2條16目 취인(取人)

취인(取人)이란 남의 이름을 도둑질하는 것이다. 남의 공을 자기 공으로 삼으며 남이 베푼 은혜를 자기가 베푼 은혜라고 내세우는 것은 본받을 것도, 아름답게 여길 것도 못된다. 이는 곧 남의 이로움을 훔치고 남의 명예를 도둑질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니, 그 공이 헛되어 결국 아무 이익도 명예도 없게 된다.

取人者 窃人之名也 人功爲己功 人惠爲己惠者 非師之 又非娟之 乃偸利窃譽也 虛功沒利 虛惠無譽

취인자 절인지명야 인공위기공 인혜위기혜자 비사지 우비연지 내투리절예야 허공몰리 허혜무예



우리 민족의 3대 경전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

https://brunch.co.kr/@f1b68c46d962477/207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우리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 화(禍)-탈(奪) 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