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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 복(福)-인(仁) 四

오늘 내용 : 자겸(自謙), 양열(讓劣)

by Sunny

환기 9222년/신시개천 5922년/단기 4358년 13월 26일 水/서기 2025년 12월 17일

단군마고력에만 있는 13월은 섣달, 종시월이기도 합니다.


단군마고력은 우리 고유(固有) 력(曆)이며, 우리 력(曆)을 찾는 것은 우리 역사와 시간과 정신을 찾는 것


13월화면 캡처 2025-08-30 154900.png

육강령(六綱領) 복(福)

232事 복(福) : 복(福)이란 착한 일을 했을 때 찾아오는 경사로, 여기에는 여섯 가지 문(門)과 마흔다섯 가지의 호(戶)가 있습니다.


일문(一門) 인(仁)

233事 인(仁) : 인(仁, 어짊)이란 사랑의 저울추입니다. 사랑은 무엇이나 사랑하지 않는 것이 없는 까닭에 때로는 편애하고 또 때로는 사사로운 감정으로 사랑할 수도 있으니, 어질지 못하면 그 중심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어짊은 온화한 봄기운과 같아서 그 기운이 스쳐 지나가는 곳에 만물이 피어납니다.


오늘 내용 : 239사(事)~240사(事)

239事 자겸(自謙) : 자겸(自謙, 스스로 겸손함)이란 비록 재주와 덕이 있어도 스스로 자랑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뭇사람은 미미한 재주와 얄팍한 덕만 있어도 스스로 얼굴빛으로 나타내고 부추겨 드러냅니다. 오직 한줄기 그림자로 우주를 두루 비추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것처럼 미미한 재주와 얄팍한 덕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까 염려합니다. 그러나 건실한 이의 재주는 물에 잠겨 있어도 허우적거리지 않으며, 그 덕은 뜨거워도 불꽃이 일지 않는 것처럼 밖으로 드러나는 법이 없습니다.


240事 양열(讓劣) : 양열(讓劣)이란 관대하고 뛰어난 사람이 속이 좁고 욕심 많은 사람에게 사양(양보)하는 것을 말합니다. 명예를 구하는 데에 급급하면 비루하여 도리어 명예를 훼손시키고 이름을 날리는데 매달리면 시끄러워 오히려 그 이름을 손상시킵니다. 그러므로 밝은이는 공이 있어도 공이 없는 자에게 사양(양보)하며 상을 받을 만해도 상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 사양(양보)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이란?

참전계경은 어떤 특정 종교에 속한 글이 아니라 상고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유(固有) 사상(思想)입니다.

원래 우리 조상들께서 추구하고 원하던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세상은 지금의 모든 사람이 평등한 민주주의와 가장 가까울 것입니다. 그런 세상을 이루려면 온 국민이 자각(自覺)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참전계경은 우리 조상들께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알려 주는 글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자각(自覺)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쟁으로 싸워 이기는 것으로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는 잘못된 것입니다.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두가 승자인 사회를 함께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상인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속에 그 길이 있습니다.

그동안 반복된 거짓과 악행의 인류 역사를 버리고, 바른 지도자가 나라와 사회를 이끌어, 더욱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지는 순환구조로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인류 공동체의 발전이라 할 것입니다. 지도자는 지배자가 아닙니다. 지도자(Leader)는 이끌어주는 사람이지 사람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사람 위에 군림하는 사람은 경계해야 하며, 지도자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과 유가사상(儒敎)은?

참전계경은 배달(환국) 시대부터 내려온 경전으로 (단군) 조선시대, (북) 부여시대를 지나 고구려 때 을파소(乙巴素) 선생님께서 정리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참전계경(參佺戒經) 사상은 지나(중국)의 유가사상보다 더 오래전에 정립된 사상이며, 유가 사상은 우리 사상이 전래되어 내용이 변형되어 전달된 것입니다. 즉 유가사상의 뿌리는 본래 우리의 사상에서 비롯된 아류일 뿐 우리 고유의 사상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는 갑골문(甲骨文)이나 죽서(竹書)를 연구하시는 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하나씩 밝혀 내고 계십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예전부터 우리 민족에 계승되어 오던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금언(金言)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여러 가지 엉클어진 가치관으로 참 뜻을 곡해(曲解)할 수 있으나 근본 취지와 깊은 뜻을 헤아리면 참으로 귀한 경전이라 할 것입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전체 내용을 요약하여 알아보고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의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복.JPG

상경(上經). 하경(下經)은 원래 구분이 없는 것이나 편의상 나눈 것입니다.

상경(上經) :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하경(下經) : 화(禍), 복(福), 보(報), 응(應)을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복(福)

第232事 弟6綱領 복(福)

복(福)이란 착한 일을 했을 때 찾아오는 경사로, 여기에는 여섯 가지 문(門)과 마흔다섯 가지의 호(戶)가 있다.

福者 善之餘慶 有六門四十五戶

복자 선지여경 유육문사십오호


육강령(六綱領) 복(福) : 一門 인(仁), 二門 선(善), 三門 순(順), 四門 화(和), 五門 관(寬), 六門 엄(嚴)

第233事 福1門 인(仁)

인(仁, 어짊)이란 사랑의 저울추다. 사랑은 무엇이나 사랑하지 않는 것이 없는 까닭에 때로는 편애하고 또 때로는 사사로운 감정으로 사랑할 수도 있으니, 어질지 못하면 그 중심을 잡을 수가 없다. 어짊은 온화한 봄기운과 같아서 그 기운이 스쳐 지나가는 곳에 만물이 피어난다.

仁者 愛之鎚也 愛無不愛 故 或有偏愛私愛 非仁 莫能執中 仁如春氣溫和 物物發生

인자 애지추야 애무불애 고 혹유편애사애 비인 막능집중 인여춘기온화 물물발생


일문(一門) 인(仁) : 1戶 애인(愛人), 2戶 호물(護物), 3戶 체측(替惻), 4戶 희구(喜救), 5戶 불교(不驕), 6戶 자겸(自謙), 7戶 양열(讓劣)


第239事 福1門6戶 자겸(自謙)

자겸(自謙, 스스로 겸손함)이란 비록 재주와 덕이 있어도 스스로 자랑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뭇사람은 미미한 재주와 얄팍한 덕만 있어도 스스로 얼굴빛으로 나타내고 부추겨 드러낸다. 오직 한줄기 그림자로 우주를 두루 비추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것처럼 미미한 재주와 얄팍한 덕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까 염려한다. 그러나 건실한 이의 재주는 물에 잠겨 있어도 허우적거리지 않으며, 그 덕은 뜨거워도 불꽃이 일지 않는 것처럼 밖으로 드러나는 법이 없다.

自謙者 雖有才德 不自長也 衆人有微才薄德 自色焉 唆揚焉 惟恐單晷不徹宇內 健者之才 潛而不泳 健者之德 熱而不炎

자겸자 수유재덕 부자장야 중인유미재박덕 자색언 사양언 유공단귀불철우내 건자지재 잠이불영 건자지덕 열이불염


第240事 福1門7戶 양열(讓劣)

양열(讓劣)이란 관대하고 뛰어난 사람이 속이 좁고 욕심 많은 사람에게 사양(양보)하는 것을 말한다. 명예를 구하는 데에 급급하면 비루하여 도리어 명예를 훼손시키고 이름을 날리는데 매달리면 시끄러워 오히려 그 이름을 손상시킨다. 그러므로 밝은이는 공이 있어도 공이 없는 자에게 사양(양보)하며 상을 받을 만해도 상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 사양(양보)한다.

讓劣者 優讓於劣也 求譽 陋而反損譽 釣名 譁而反傷名 是以 哲人 有可功 讓於無功 有可賞 讓於不賞

양열자 우양어열야 구예 누이반손예 조명 화이반상명 시이 철인 유가공 양어무공 유가상 양어불상



우리 민족의 3대 경전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

https://brunch.co.kr/@f1b68c46d96247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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