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용 : 존물(存物), 공아(空我)
환기 9223년/신시개천 5923년/단기 4359년 1월 1일 日/서기 2025년 12월 21일 /동지(冬至)
단군마고력은 우리 고유(固有) 력(曆)이며, 우리 력(曆)을 찾는 것은 우리 역사와 시간과 정신을 찾는 것
올해 동지가 시작되는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12월 21일 오후 3시 3분입니다. 그런데 마고력과 양력에서 동지를 정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마고력 동지 : 양력 12월 21일 ; 동지가 시작되는 시간에 해당하는 날.
양력 동지 : 양력 12월 22일 ; 동지가 끝나는 자정에 해당하는 날.
동지(冬至)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22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한 해에서는 맨 마지막에 오는 절기입니다. 천문학적 계산에 따라 매년 시각이 달라집니다. 양력으로는 12월 21일 또는 22일경에 해당합니다. 황도 12궁에서 염소자리의 시작일입니다. 옛 사람들은 이 날을 '일양(一陽)이 생(生)하도다'라고 하여 경사스러운 날로 여겼으며, 우리나라에서 동짓날에는 팥죽을 챙겨먹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동지는 태양의 위치(황경)이 270°가 되는 순간으로, 동지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날이며 겨울이지만, 동지 다음날부터 밤이 짧아지기 시작하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므로 새롭게 해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 민족은 태양력인 동지에다가 태음력을 잇대어 태음태양력으로 세시풍속을 형성시켜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 하였는데, 이것은 본래 설인 단일(旦日) 다음날이라 그렇게 불렀지 않을까요?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라는 말처럼 동지첨치(冬至添齒)의 풍속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한자문화권에서는 하지와 동지를 합쳐서 이지(二至)라고 표현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이 날에는 동지 팥죽을 쑤어 먹었습니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 먹을 뿐만 아니라 집에 뿌리기도 하였는데, 대문이나 장독대같이 집에서 중요하다 싶은 곳에 팥죽을 뿌리거나 묻혀 팥죽의 힘으로 악귀와 액운을 내쫓았다고 합니다. 또 성탄절도 원래는 동지날이었으나 서양력과 매년 정확하게 같은 날로 맞지 않아 비슷한시기인 양력 12월25일로 정해 졌다고 합니다.
육강령(六綱領) 복(福)
232事 복(福) : 복(福)이란 착한 일을 했을 때 찾아오는 경사로, 여기에는 여섯 가지 문(門)과 마흔다섯 가지의 호(戶)가 있습니다.
이문(二門) 선(善)
241事 선(善) : 선(善, 착함)은 사랑의 한 갈래이며 어짊의 어린 자식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심으면 반드시 우러나는 마음이 착하며 어짊을 배우면 그 행하는 일이 반드시 착합니다.
오늘 내용 : 247사(事)~248사(事)
247事 존물(存物) : 존물(存物, 만물을 보존함)이란 선한 사람은 만물을 살리는 것을 기뻐하고 만물이 손상되고 죽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그물에 잡힌 것을 놓아주고, 사냥으로 잡힌 것을 보면 슬퍼합니다. 놓아주는 것은 자유로이 하늘에서 날갯짓하는 것을 보기 위한 것이고, 슬퍼하는 것은 잡힌 짐승이 마음대로 언덕을 뛰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248事 공아(空我) : 공아(空我, 나를 비움)란 내가 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밝은이는 무리와 함께 있을 때는 무리를 위해 자신의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무리와 떨어져 있을 때에도 다른 사람에게는 후하게 하고 자신에게는 박하게 하여 무리와 함께 근심하되 모든 근심을 혼자 당한 듯 떠맡습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이란?
참전계경은 어떤 특정 종교에 속한 글이 아니라 상고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유(固有) 사상(思想)입니다.
원래 우리 조상들께서 추구하고 원하던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세상은 지금의 모든 사람이 평등한 민주주의와 가장 가까울 것입니다. 그런 세상을 이루려면 온 국민이 자각(自覺)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참전계경은 우리 조상들께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알려 주는 글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자각(自覺)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쟁으로 싸워 이기는 것으로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는 잘못된 것입니다.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두가 승자인 사회를 함께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상인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속에 그 길이 있습니다.
그동안 반복된 거짓과 악행의 인류 역사를 버리고, 바른 지도자가 나라와 사회를 이끌어, 더욱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지는 순환구조로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인류 공동체의 발전이라 할 것입니다. 지도자는 지배자가 아닙니다. 지도자(Leader)는 이끌어주는 사람이지 사람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사람 위에 군림하는 사람은 경계해야 하며, 지도자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과 유가사상(儒敎)은?
참전계경은 배달(환국) 시대부터 내려온 경전으로 (단군) 조선시대, (북) 부여시대를 지나 고구려 때 을파소(乙巴素) 선생님께서 정리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참전계경(參佺戒經) 사상은 지나(중국)의 유가사상보다 더 오래전에 정립된 사상이며, 유가 사상은 우리 사상이 전래되어 내용이 변형되어 전달된 것입니다. 즉 유가사상의 뿌리는 본래 우리의 사상에서 비롯된 아류일 뿐 우리 고유의 사상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는 갑골문(甲骨文)이나 죽서(竹書)를 연구하시는 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하나씩 밝혀 내고 계십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예전부터 우리 민족에 계승되어 오던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금언(金言)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여러 가지 엉클어진 가치관으로 참 뜻을 곡해(曲解)할 수 있으나 근본 취지와 깊은 뜻을 헤아리면 참으로 귀한 경전이라 할 것입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전체 내용을 요약하여 알아보고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의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경(上經). 하경(下經)은 원래 구분이 없는 것이나 편의상 나눈 것입니다.
상경(上經) :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하경(下經) : 화(禍), 복(福), 보(報), 응(應)을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복(福)
복(福)이란 착한 일을 했을 때 찾아오는 경사로, 여기에는 여섯 가지 문(門)과 마흔다섯 가지의 호(戶)가 있다.
福者 善之餘慶 有六門四十五戶
복자 선지여경 유육문사십오호
육강령(六綱領) 복(福) : 一門 인(仁), 二門 선(善), 三門 순(順), 四門 화(和), 五門 관(寬), 六門 엄(嚴)
선(善, 착함)은 사랑의 한 갈래이며 어짊의 어린 자식이다. 그러므로 사랑을 심으면 반드시 우러나는 마음이 착하며 어짊을 배우면 그 행하는 일이 반드시 착하다.
善 愛之派流也 仁之童稚也 種於愛故 發心必善 學於仁故 行事必善
선 애지파류야 인지동치야 종어애고 발심필선 학어인고 행사필선
이문(二門) 선(善) : 8戶 강개(慷慨), 9戶 불구(不苟), 10戶 원혐(遠嫌), 11戶 명백(明白), 12戶 계물(繼物), 13戶 존물(存物), 14戶 공아(空我), 15戶 양능(揚能), 16戶 은건(隱愆)
존물(存物, 만물을 보존함)이란 선한 사람은 만물을 살리는 것을 기뻐하고 만물이 손상되고 죽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그물에 잡힌 것을 놓아주고, 사냥으로 잡힌 것을 보면 슬퍼한다. 놓아주는 것은 자유로이 하늘에서 날갯짓하는 것을 보기 위한 것이고, 슬퍼하는 것은 잡힌 짐승이 마음대로 언덕을 뛰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기 때문이다.
善 喜物存而惡物亡 羅而放之 獵而悲之 放之者 見其拂翼于雲霄 悲之者 不見其展脚于丘陵
선 희물존이오물망 라이방지 렵이비지 방지자 견기불익우운소 비지자 불견기전각우구릉
공아(空我, 나를 비움)란 내가 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밝은이는 무리와 함께 있을 때는 무리를 위해 자신의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무리와 떨어져 있을 때에도 다른 사람에게는 후하게 하고 자신에게는 박하게 하여 무리와 함께 근심하되 모든 근심을 혼자 당한 듯 떠맡는다.
空我者 我不念我也 哲人 處衆 逸衆而勞我 分衆 厚衆而薄我 同憂以衆 有若獨當
공아자 아불념아야 철인 처중 일중이로아 분중 후중이박아 동우이중 유약독당
우리 민족의 3대 경전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