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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위한 목표와 전략

아래 편지는 다른 계열사에서 공장장으로 일할 때 전체 공장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비슷한 내용이 두 개 있어 내용을 합쳤는데 내용 자체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발신: "안재혁(AHN JAE HYUK)"

날짜: 2019-05-03 (금) 오후 1:35

받은 사람:

제목: 행복한 삶을 위한 목표와 전략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동안 전 직원 개별 면담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여러 가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 보면,

1)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우리가 자신의 일을 어떻게 규정하여야 하는지와,

2) 삶의 지향점을 성장에 두어야 한다는 것,

3) 협업은 단순히 Project의 성공이 아닌 개인과 조직의 생존의 문제라는 것,

4) 핵심 가치와 목표가 어떻게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지,

5) 더 행복한 삶을 위하여 일 속에서 의미를 찾아야 하는 것과 일과 삶을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6) 진정한 공감과 소통은 상대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려 할 때

    비로소 통찰과 지혜로 이어진다는 것,

7) 이렇게 할 때 성장이 일어나고 자신의 비전을 이룰 수 있게 된다는 것


초월적 목표를 가지고 향후 전략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세워 우리가 하는 일이 좀 더 가치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조직에서의 저의 존재 이유이며, 여러분의 일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그를 통해 여러분이 성장하여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일을 대하는 제 모토는, The Buck Stops On My Desk(모든 책임은 내 책상 위에서 멈춘다)입니다. 실행은 여러분이 하지만 모든 책임은 제가 집니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과 경청입니다.

“공감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세상을 상대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장 자크 루소는 “온갖 윤리에도 불구하고 자연이 이성을 뒷받침하는 연민을 인간에게 주지 않았다면 인간은 괴물에 불과했을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선한 행동으로 이끄는 이러한 연민의 감정 없이는 실천적 지혜를 갖출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리더가 팀원들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연민을 가지고 수평적 소통을 할 때 조직의 창의력이 발휘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고 살아 남기 위해선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응해야만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도 변해야 합니다. 자신의 일만 열심히 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1+1 = 2가 아닌 4, 아니 그 이상이 되는 방법을 찾아야 지속 경영이 가능해지고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 창출이 아닌 지속 경영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운영합니다. 개인도 마찬가지로 일하는 목적이 소득 증대보다는, 지속되는 즐겁고 행복한 일자리에 더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그렇다고 소득 증대가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으면 OOO에 새로운 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할 거로 생각합니다.


하여 우선 먼저 아래와 같이 시작해 보려 합니다.


1) 각 팀장님들은 후계자를 지정하시고, 팀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Career Pass와 육성 계획을 각 팀원들과 함께 의논하여 만드시고 저와 협의 부탁드립니다.

2) 팀장님들 포함하여 순환 보직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원하시는 분은 저에게 별도로 inform 부탁합니다.

3) 팀장 워크숍 예정이었는데 일정 다시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조직 내 사일로는 절대적으로 없어야 합니다. 새로운 도전과 실패를 통한 학습, 그리고 협업이 무엇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그래서 올해 성과 평가는 협업력과 새로운 시도와 도전에 초점을 맞추어 평가 예정임을 분명히 말씀드리니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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