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동료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병원에서 응사. 즉, 응급사직
갑자기 다음날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 동료도 그런 줄 알았다.
30대 초였던 그녀였지만, 그와 친했던 동료에게 장문의 카톡을 보내고 안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 힘들어도,, 그래도,, 좀 마무리를 잘해야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다음 날 들은 소식은 그녀의 자살 소식이었다.
엄청 친하지는 않았지만,
근무가 무엇이냐고 묻고,
어디 놀러 가냐고 안부를 묻는 사이였다.
그녀가 죽고 나서 ,
그녀에게 한 번 더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고,
시간 나면 밥 한번 먹자라고 말할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운 사람의 자살은 처음 겪었다.
그녀는 왜 그랬을까?
죽은 그녀에게 메시지를 간절히 보내고 싶다.
그녀가 살아있었더라면
그녀가 죽음을 생각하는 줄 알았더라면 ,,
'요즘 왜 표정이 안 좋아?'
'왜 저래!ㅋㅋㅋ 뭐가 이렇게 우울해! 힘내 힘내!'
'심심한데 밥 먹으러 갈래?'
'멍청이처럼 왜 이렇게 우울해하고 있어! 아자아자!!'
이런 식에 말이라도 했을 텐데...
'너를 보니 오늘 근무할 힘이 난다' 이런 말이라도 해줄걸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녀의 죽음이 나의 책임은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또래의 동료인데, 더 잘 챙겨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그런 생각을 하는 줄 알았더라면,,,,
그녀가 죽음을 생각하는 줄 알았더라면,,,,
너무나 슬프고
마음이 힘든 날이다.
그녀가 하늘에서는 마음이 편안해졌기를 기원해 본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좋게 보고 있었고, 기꺼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도와줄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