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정보

내가 줄 수 있는 정보


서울 상급종합병원의 간호사는 세후 월 405만 원을 받는다.

매달 세후 380만 원을 받고, 1년간의 수당을 12개월 나누면 매달 25만 원을 더 받는다.


세전이면은 보통 월 480만 원을 수령한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25년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의 대 연휴에 나는 단 하루밖에 쉬지 못했다.


실제로 간호사들은 8시간 내내 거의 뛰다시피 다녀야 한다.

회사처럼 앉아서 시간을 몇 시간을 보내거나, 점심시간이 1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점심시간은 단 30분이다. 이것도 주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


나는 근무하는 동안 주말에 쉬어본 적이 없다.

근무는 보통 주말에 일을 몰아서 하고, 평일에 쉬는 패턴이다.


우리가 다 아는 유명한 대학병원이라고 해도 법정공휴일을 지켜주지 않는다.

예를 들어, 25년 10월의 법정공휴일의 개수는 한글날과 개천절을 합하여 13개이다.


하지만 , 우리의 휴무는 11개이다.


내가 다니는 병원이 중소병원이나, 동네병원이면 이해하겠지만,

내가 다니는 병원은 서울의 상급종합병원, 우리나라에서 20위 안에 드는 대학병원이다.


그 대학을 이름만 들으면 다 알정도인 대학인 것이다. 하지만, 지켜지지 않는다.


추가로 간호사들은 연차를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수간호사가 매달 근무를 편성하는데, 그때마다 연차를 자기 마음대로 넣는다.

갑자기 11월 근무에 내 연차를 수간호사가 넣는 것이다.


그리고 매달 나의 근무는 변경된다.

고로 다음 달 약속을 미리 정하지 못한다.

11월에 약속을 잡고 싶으면 10월 20일 이후에 11월 근무가 나와야

친구와 약속을 잡을 수 있다.


그래도 다음날 근무가 나오기 전에 어느 날 쉬고 싶다고 신청할 수 있지만,

그것도 반영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


퇴직 후에는 매달 모아 두었던 사학연금을 되돌려 받기는 하지만, 교직원이라서 퇴직금은 따로 없다.

많아봐야 100만 원 200만 원 수준이다.


그냥 내가 간호사로서 근무하니 간호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진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정보이다.


추가로, 그래서인지 아무리 우리가 아는 돈을 많이 주고, 복지가 좋다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연세세브란스 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사라도 결국엔 3교대를 하지 않고, 9 to 6을 하는 월급을 50% 삭감되는 곳으로 간다.


학생 때 내가 가장 이해가 안 갔던 것은, 내가 지역 보건소에 실습을 나갔는데,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의 출신의 간호사들이 거기에서 보건소 직원을 하고 있던 것이었다.


병원은 대기업과 다르게 40살이 됐다고 해서 잘리지 않는다. 대학병원에 입사했다면, 무조건 60세까지 일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병원을 들어간 간호사라도 대부분 초봉 200만 원에서 200 중반을 받는 공무원을 가고 싶어 한다.






작가의 이전글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