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손녀가 다녀간 자리

길 제22집

by 수필가 고병균

침대를 무대 삼아

팔짝팔짝 뛰기도 하고


뽀로로 케잌 놓고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도 부르던


손녀가 다녀간 자리에

낙엽만 풍성하다.


뻥튀기 과자 먹어보고

전복죽으로 배를 채워도


손녀를 향한 빈 가슴

채워지지 않는다.

가슴앓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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