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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누군가의 일기장 Feb 12. 2023

정직함

지혜로운 사람은

정직함을 믿는다


하루는 뇌졸중 걸린 사람을 만났다

하반신이 마비된 그의 하루일과는 오로지

잘 걷지 못하는 다리로 마을을 도는 일이었


사람들은 그를 이상하고 안타깝게 바라봤다

걷는 모습이 우습고 힘들어 보였 때문이다

어쩌면 남들 보기에 우스워 보이는 일은

그의 평생의 하루일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은 걷지 못하는 그를

자유를 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길을 가는

그는 진정한 자유인이다


우리는 돈이 없어서 자유를 잃었다 말하고

직장이 사람이 나를 구속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세상이 내 뜻대로 됐어야 한다는

어린아이의 땡깡에 불과하다


진정한 자유는 주어진 자신의 삶에서

나의 한 걸음, 나의 선택, 나의 마음가짐이다


이 삶이 끝나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고 돼 물었을 때

내가 가진 돈과 몸과 이름을 말하지 말아라

나는 무엇을 사랑했고 그것에 얼마나 충실했고  감사함을 느끼는가


나는 그에게서 진정한 '자유'의미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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