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일기 02_힘들고 불안할 때는 그냥 그렇게 지나가자

by 오더리

어제는 정말 취준과 관련된 그 무엇도 할 수 없었다. 그냥 내 자신이 한심해서 무엇이든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무덤덤해졌다. 그래, 그래서 뭐?

내가 못나더라도 도전을 멈춰서는 안 되는 일이다. 여기서 멈춰버리기엔 아직 내 28살이 너무나 아까우니까.


어제 그렇게 힘든 순간에 의식적으로 몸을 힘들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헬스장을 등록하고 바로 운동을 뛰었다.

30분의 운동을 하고나니 괴로운 생각들이 없어졌다.

오늘도 그랬다.

하루 시작을 헬스장에 가는 것으로 시작했더니 땀 흘리고 걷는 순간이 기분이 좋았다.


힘듦과 불안함을 이겨내는 건 참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이겨내지 않기로 했다.

그냥 그 순간들을 오롯이 다 맞기로.

힘들지만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한 가지만 해보자라는 마음을 갖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이 긴 긴 시간을 의미있게 채워낼 수 있으니까!


우울한 순간과 감정은 잠깐 뿐이라는 걸 나는 사실 잘 안다.

그러니까 그런 순간이 닥치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말자.

나는 내가 지금 당연히 겪어야 할 역경과 고난을 지내고 있는 것 뿐이니까.

다 필요한 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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