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북 콘서트에 오신 분들께 감사

대망의 날, 나의 첫 북 콘서트

by 바람에 실린 편지

드디어 기다리던 날이 밝았다.

생애 처음으로 내 이름을 걸고 "예월 손현주의 북 콘서트" 아침부터 마음이 설레면서 분주했다. 간밤에는 준비물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으려고 몇 번이고 확인하였다.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짧게 운동을 했다. 떡집에 전화를 걸어 도차시 간을 확인하고 필요한 물품을 모아서 입구에 놓아두었다.

마침, 현장에서 입을 옷을 곱게 준비해 주시는 패션 디자이너 선생님이 계셨다. 수필가로 특별히 옷을 해주시겠다고 하여 2일 만에 옷이 완성된 것이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손길이 고맙기만 하다.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은 조금은 화려하면서도 고상한 분위기였다. 12시에 방문하여 완성된 옷을 찾아 입고 겨우 행사장에 도착되었다. "예월 손현주의 북 콘서트"라는 문구가 보였다. 그제야 실감이 났다. 오늘이 나의 버킷리스트가 실현되는 날이기도 하다. 마침 도착한 따근따근한 떡은 열어보기도 전에 척척 쇼핑백에 나누어진다. 쉽게 드리기 좋게 포장되고 난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분주히 방명록 등을 배치하고 선물보따리도 준비완료이다. 의식은 2시부터인데 기타리스트의 연주가 50분 부터였다. 이른 시간인데도 일찍 오시는 분들이 계셨다. 식사를 하고 미리 오신 분들이라 감사하였다. 얼마나 오시려나 하는 걱정이 든다. 뭐든지 날 잡아놓으면 날씨가 걱정이고 오시는 분들이 걱정이 된다. 잠시 정신이 탈출하려고 한다. 현장의 분위기는 많은 사람들로 자리가 부족하였다. 많은 분들의 배려와 심려 속에 좌석이 모자라기 시작하였다. 국회일정으로 미리 명함을 주시고 가신 의원님도 계셨다.

오페라의 유령을 연주하시는 유명한 기타리스트의 손동작을 보고 놀라웠다. 명성은 달리 얻어지는 게 아니구나 하는 속마음이다. 점점 행사장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었다. 구리 시민으로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를 응원하기 위해 여기에 와 준 것이다. 몇몇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일일이 말을 하였지만 부족하였다. 행사에 막이 오르고 오늘의 주인공인 "예월 손현주 작가"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마이크를 잡고 첫인사를 하는 순간 온몸이 긴장되었다. 내가 준비한 글이지만 낯설고도 묘한 안정감을 느꼈다. 내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과 미소를 감싸주고 있었다. 나는 말을 이어갔다. 이 책을 쓰게 된 과정 글을 쓰면서 생각과 어려웠던 점, 그리고 나의 꿈에 대해 할 말은 2부에서 하기로 하고 간단하게나마 작가로서 따뜻한 글을 쓰겠다는 인사로 대신하였다. 자신이 성실히 걸어갈 것을 다짐하는 마음으로 변함없이 마무리 지었다. 수필가의 시낭독과 수필가님의 이야기가 있는 문학풍경은 사뭇 진지하게 들렸다.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라 한다. 나의 스토리를 이야기가 있는 문학풍경으로 풀어주신 내용은 인상적이었다.


2부는 다음에~

11.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부모님에게 물려받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