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 다이어트로 하루 2만 보 목표로 줄곧 걷기만을 했다. 4개월여 했는데 체중 감량하는데 한계가 왔다. 무슨 운동을 추가로 해야 하나 망설이고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필라테스가 몸매 교정과 체력 증진,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예전에 가족들이 개인 필라테스를 하던 것이 생각났다. 그때 가족들이 “아빠도 같이하면 어때?”라고 권했지만, 대부분이 여자들이 하는 운동이고 고가로 K 가장으로서는 선뜻하기 어려운 운동이었다. 수소문한 끝에 근처 꿈나무종합타운의 체육프로그램 중 구민들에게 저렴한 가격대로 필라테스 운동이 개설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재등록을 먼저 하고 잔여 자리 신규등록이 오전 8시부터였다. 알아본 바로는 늦게 가면 등록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오전 7시에 도착하니 등록 전인데도 여러 명이 줄 서 있었다. 번호표 16번을 받아 무사히 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 등록 마치고 대기 번호표를 보니 132번이었다.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다.
필라테스 첫날!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말을 들었으므로 긴장되고 초조한 마음으로 들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25명 중 남자는 유일했다. 맨 뒤 왼쪽 귀퉁이 거울 옆에 앉아 멀리 보이는 강사의 동작을 따라 하기 급급했다. 그렇게 2개월이 지난 시점 귀퉁이에서 하다 보니 강사의 동작을 놓치기가 십상이었고 따라 하기 급급했다. ‘이래서는 운동하는 효능감을 느낄 수 없다’라고 생각해 용기를 내어 한가운데 맨 뒷자리로 자리를 옮겼다. 곁눈질하지 않고 정면을 바라보며 운동하니 여유롭고 편안했다. ‘진작 이 자리로 옮길걸….’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 1년 여가 지난 지금은 필라테스와 요가를 정 중앙 가운데 자리에서 하고 있다.
필라테스 강사가 중립 척추는 반듯하게 누웠을 때 허리 위쪽에 손가락 한 개 정도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중립 척추 바른 자세는 S자 커브라고 하는데 거울을 통해 본 내 옆모습은 일자에 가까웠다. 필라테스로 쓰지 않은 근육을 써서 그런지 오른쪽 척추 세움 근(척추 기립근)에 통증이 생겼다. 통증으로 6개월여 동안 힘들어 도수치료를 받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스쾃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했다. 더불어 SNPE(Self Natural Posture Exercise, 바른 자세 척추 운동) 근육 풀기로 지금은 호전된 상태이다.
필라테스나 요가를 주저하는 분들 용기를 내서 지금 당장 시작하시면 어떨까요? 1년여 동안 필라테스와 요가와 헬스를 꾸준히 해 보았습니다. 유연성과 근력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나만의 비법
첫째,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둘째, 휴식과 수면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자!
셋째, 균형 잡힌 식사를 챙겨 먹자!
넷째, 규칙적으로 운동하자!
다섯째, 지속해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