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 글을 올리다가
황홀한 브런치를 떠올렸지.
고급 호텔의 레스토랑
배는 고픈데 먹지는 못하고
인증샷만 계속 찍다가
막상 음식은 못 즐기고
허겁지겁 먹어버린 느낌
무엇을 먹었는지보다
어떻게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던 할머니의 말씀.
나는 어떻게 먹고 있는가
어떻게 즐기고 있는가
허겁지겁 와구와구
아니 아니, 그러다가 체하지
천천히
색감도 보고
냄새도 맡고
식감도 느껴보고
꼭꼭 씹어서
꿀떡 삼키고 나면
무엇을 먹던지
잘 먹었다~ 그리 느끼겠지
조바심은 빈그릇에 내려놓고
창밖을 내다보자
더 크고 넓은 아름다운 세상이
항상 기다리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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