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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제은 Mar 30. 2021

꿈이 이루어지는 기분이란


우리는 언제 가장 깨어있을까?


작가는 내가 오랫동안 간직해온 꿈이다.

브런치에 글을 올리며 나는 깨닫는다.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천천히, 조금씩, 

너무나도 황홀하고 멋진 기분이다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기분.


100미터를 최고 빠르게 달린후 그자리에 그냥 쓰러져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 기분일까

가파른 산을 참고 인내하여 끝내 정상에 도착해서 풍경을 내려다보며 마시는 시원한 물 한모금 같은 기분일까

고된 하루 끝에 코끝을 간질이는 따뜻한 커피의 향을 음미하며 창밖으로 야경을 바라보는 기분일까

지친 몸을 이끌고 양손에 맛있는 치킨을 사가지고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일까.


이것이 행복이라면, 

나는 지금 행복하다

시작하기 전 나를 완전히 압도하던 두려움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완전한 행복,

온몸의 핏줄들 사이로 퍼져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전율처럼


꿈을 꾼다는 것은

꿈을 이루어간다는 것은

우리가 행복해지는 길이 확실하다.

고로 우리는 꿈을 꾸는 것을, 꿈을 이루는 것을 

멈추지 말고 계속해야 한다

오늘 하루, 내일 하루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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