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선물하고픈 시
당신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호기심 많은 사람이 됩니다.
당신의 깊고 동그란 두 눈은
순한 송아지 같기도
조용한 연못 같기도 합니다.
당신의 살짝 다물어진 입술은
고집 센 조개 같기도
곧 피어날 꽃잎들 같기도 합니다
당신의 오목조목 생긴 귀는
잘 빚어진 조각 같기도
비밀을 품은 창고 같기도 합니다
당신의 가지런한 눈썹은
당신이 걸어온 인생의 길 같기도
앞으로 걸어갈 길 같기도 합니다
당신을 바라보고 있으면
단조롭던 나의 일상은
경이로운 호기심들로 차올라
알록달록 예쁜 천들로 만들어진
열기구들 되어
넓고 푸른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닙니다
그래요.
당신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 가슴은 크게 벅차오릅니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행복과 즐거움으로!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바로 당신이었습니다
오늘은 꼭 당신에게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
고이 담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