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너는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어
그냥 그렇게 되어버린 일
네 힘으로 바꿀 수 없었던 일
그냥 그렇게 받아들여야 하는 일
세상에 어떤 일들은 직접 겪어내야만 하지
그 헤아릴 수 없는 아픔과 고통도 시간이 흐르면
어느 순간 너는 자유롭게 놓아줄 수 있을 테니까
그 언젠가는 분명 찾아올 것이고
너는 다시 환하게 웃을 수 있을 거야
저 찬란한 태양과도 같이 눈부시게
저 깊은 에메랄드 바다와도 같이 평온하게
아이처럼 해맑게 웃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너는 다시 행복해질 거야
찬란한 태양과 깊은 에메랄드 바다는
언제는 네 마음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해 줘
항상 그랬듯이 앞으로도
그러니 멈추지 말고 스스로에게 사랑을 주렴
예쁘고 소중하게 부드럽고 따뜻하게
사랑의 눈으로 보아주렴
앞으로도 항상 그렇게.
사진- 뉴욕의 어느 공원, 안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