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제은 Apr 19. 2024

Mandala, 만다라의 속삭임

이제은

숨결의 고요함 속에서

생각이 시간의 부드러운 손길을 만날 때

만다라는 속삭임들로 채워진 원들과

그 안에 담긴 깊은 몰입의 순간들로 깨어납니다.


긴 세월과 대지들을 가로지르며

우주의 손에서 하나가 된 만다라는

그 깊은 역사와 문화로 이루어진 지도이자

아름다운 존재의 예술이지요.


은은하게 빛나는 다채로운 만다라들은

무의식의 혼돈 속에서 길을 안내해 줍니다.

깊은 명상의 원들이 물결들로 펼쳐지며

마음을 평온한 물가로 인도해 주어요.


황혼의 품속에서 만다라는 꿈을 엮으며

희망을 실어오고 두려움을 가져갑니다.

진흙 속에서도 피어나는 연꽃의 아름다움 안에

영혼을 데리고 순수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지요.


그렇게 만다라의 고요한 속삭임은

우리를 깊은 내면의 해변으로 데려가줍니다.

스트레스는 저녁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평화가 따뜻한 붉은 노을로 마음을 물들입니다.


만다라의 오색찬란한 기쁨들을 끌어안고

우주의 빛줄기를 따라가 보며

그 소리 없이 빛나는 발자국들 속에서

마음 가장 안쪽에 숨겨진 내 안의 나를 찾아봅니다.


수많은 선들과 원들이 하나의 춤이 되어

마음에 잔잔한 평온을 선물해 줍니다.

오늘도 별빛을 품은 만다라의 자장가속에서

순간의 고요함이 나를 향해 기쁘게 미소 짓습니다.



다양한 패턴과 색상들을 지닌 만다라를 그리는 일은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마음에 평화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되는 듯합니다.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