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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제은 Mar 28. 2021

좀 덜 어른스럽게

어른이라는 것은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

지혜롭고 현명한 동시 용기 있는 것.

마음속엔 어린아이의 동심을 품어도 돼.

상상력과 희망 또한.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열심히 사랑하고 돌보는 것 또한 어른에게 필요한 일이지

그것 또한 지혜롭고 현명한 동시 용기 있는 행동이니까

마음을 한가운데를 누르는 묵직한 바위를 조금 밀어내고 그 가운데 서서 

춤도 춰보고 노래도 흥얼거리고 바보스런 표정들도 한껏 지어보면 

내가 얼마나 어른스러운 흉내를 내고 있는지 깨닫고 푸하하 웃음을 터트릴 거야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열심히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것.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들을 하면서 스스로의 행복을 가꾸어나가는 것.  

그럼으로써 내 주변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나가는 것. 

나와 나의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 쉬고 즐길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그 어느 누구도 대신 만들어줄 수 없지.

돈으로 살 수도 없지.

오로지 오랜 시간 동안 정성 들여 스스로 아름답고 풍요롭게 가꾸어야만 생겨나는 소중한 공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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