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책이 깔려 살았기 때문에 절대 실물 책은 다시 구매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요즘 소장욕을 자극하는 책이 많아서 결국 참지 못하고 잔뜩 구매해 버렸다.
1. 폭풍의 언덕
작가: 에밀리 브론테 출판사: 문학동네
문학동네 먼슬리 프로젝트의 표지가 예뻐서 구매했는데 영화 <폭풍의 언덕>이 나오기 전에 한 번 더 빠르게 읽고 싶은 마음.
2. 키다리 아저씨
작가: 진 웹스터 출판사: 더스토리
역시나 소장욕 때문에 구매한 더스토리 출판사의 초판본 시리즈. 어릴 때 좋아했던 고전들을 위주로 구매했는데 지금 읽으면 얼마나 다르게 느껴질지 궁금하다.
3. 비밀의 화원
작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출판사: 더스토리
어릴 때 나만의 아지트를 갖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던 소설이자 오랫동안 안 읽은 추억의 책. 새로운 책을 읽고 싶은 마음과 어릴 때 좋아했던 책을 재탕하고 싶은 마음의 충돌했지만 어릴 때 좋아했던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승리한 날이었다.
4. 오만과 편견
작가: 제인 오스틴 출판사: 더스토리
가장 좋아하는 고전을 꼽으라면 단연 '오만과 편견'. 번역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초판본 버전은 꼭 소장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구매했다.
5.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작가: 임소미 출판사: 빅피시
소설만 편식하는 나에게 최소한의 상식이 필요할 듯하여 구매했다. 편식을 조금이나마 고쳐 보려는 작은 발버둥.
6. 울어봐, 빌어도 좋고 5권
작가: 솔체 출판사: 현대문학
이미 e북으로 연재분과 단행본 둘 다 구매해서 실물 책은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출판본에만 실리는 외전이 있다고 해서 마지막 권만 구매했다. 그래도 이 책은 하루면 후딱 읽지 않을까 싶다.
7. 결혼, 여름
작가: 알베르 카뮈 출판사: 녹색광선
로맨스와 장르 소설에 편식이 집중된 난 부끄럽게도 알베르 카뮈의 작품을 읽은 적이 없다. 언젠가 학교에서 읽어야 할 때 살짝 접했을지도... 어쨌든 접근이 쉬운 산문집부터 시작하고 싶어서 살짝 훑어봤는데 문체가 너무 아름다워서 홀딱 반해 곧바로 구매했다. 기대 중인 책.
8. 오만과 편견
작가: 제인 오스틴 출판사: 엘리
기존 '오만과 편견'의 번역이 아쉬웠던 터라 '체험 지향적' 번역이라는 문구에 홀려 초판본을 샀음에도 또 구매해 버렸다. '이성과 감성'과 제인 오스틴 관련 에세이 책까지 총 3권이 세트였는데, 요즘 책을 너무 많이 사서 자제하고 한 권만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랜 고민 끝에 결국 '오만과 편견' 선택. 두 번역본을 비교해하며 정말 '체험 지향적 번역'이 맞는지 어떤 번역이 내 취향인지 고민해 보고 싶다.
9. 해석에 반하여
작가: 수전 손택 출판사: 윌북
아직 구매는 안 했지만 서점에서 앞부분만 읽어 봤는데도 내 뇌를 억지로 지성인으로 만드는 듯한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내게 읽기 쉬운 책은 아님은 분명하지만, 반드시 정독해서 조금이나마 교양과 지성을 채우고 싶은 목표 의식이 든다. 올해 안에 반드시 읽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