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과학 에피소드 71. 식물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흡사 무생물에 가깝게 여기는 식물은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매우 치밀하고 체계적인 신호전달 체계와 방어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주요 포식자인 곤충과의 대결에서 끊임없는 경쟁과 군비경쟁의 결과로 과거 연약했던 식물의 줄기가 목탄화 과정을 거쳐 현재 인간의 몸이 버틸 수 있는 견고한 의자와 책상, 테이블을 만들었으며 니코틴, 카페인 등과 같은 수백만 개의 화학품을 만들어 냈다.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지금의 “Winner takes it all”이라는 승자독식의 세상에서 유독 인간만이 서로를 짓밟으며 과도한 경쟁을 하고 있다 생각하지만,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모두 무한경쟁의 세상에 내던져져 진화를 거듭하며 살아간다.
단순히 생존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의 일부를 포기하고서라도 대다수의 생명체가 최종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또 다른 자신을 담고 있는 유전자를 남기는 것, 즉 번식이다.
곤충에게 잎을 내어주더라도 모든 에너지를 뿌리에 비축하고 이내 약탈의 시간이 끝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꽃을 피우는 일
인간 또한 과도한 경쟁의 세계에서 자본과 부 많이 절대적인 목표가 되기보다는 또 다른 자기실현을 이룰 수 있는 목표를 갖추어 획일화되지 않고 다르게 갖춘 무기들로 경쟁의 세계를 살아간다면 그 또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
돈은 목표가 아닌 결과로써 진정한 가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