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탄생, 그리고 인간

by 인티니머스

맥스테크마크의 유니버스를 읽은 후


최초의 시작은 아주 조그마한 점에서 무한에 가까운 밀도에 모든 입자들이 모인 상태였다.


아주 작은 움직임, 그 하나의 움직임은 임계상태를 벗어나는 연쇄적인 반응을 만들어내고 우리는 이를 편의상 빅뱅이라고 부른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편의상 빅뱅과 함께 시작된 우주의 세계에서 그 탄생과 팽창의 속도는 분명히 균일하지 않았다.


초창기에 급격한 지수함수적인 속도로 팽창했다면,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이르러 최대점을 이룬 후 우리의 우주는 결국 수축하고 소멸에 이른다.


이러한 우주의 일생을 보며 든 생각은, 마치 생명의 탄생과 너무나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


무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암컷과 수컷의 수정에 의해 출발한 한 점, 그리고 2배씩 불어나는 세포분열과 최대한의 성장, 이후 성장의 속도는 줄어들며 소멸에 이르는 우주는 마치 생명체의 삶과 너무나 닮아있지 않은가?


인간 개개인을 스스로 하나의 우주라고 표현하는 문장은 어쩌면 비유가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진실을 가리키는 통찰일지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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