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나도 보통의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남들처럼 잘 살아갈 수 있을까

by 김성민

자주 인생이 재미없다고 느꼈다. 매일 똑같은 공간에서 일어나고 똑같은 장소에 가서 똑같은 일을 하고,

달라지는 것 하나 없는 하루에 큰 행복을 느끼기가 쉽지가 않았다. 아직 20대 나이의 대학생이지만,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생겨 눈이 반짝거리지도 않고, 누군가를 열정적으로 좋아해서 사랑해 본 적도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들 행복해 보인다. 다들 밝고 긍정적이고 책임감도 있어 본인이 해야 하는 일도 잘 완수하는 것 같다. 주위의 밝고 말도 잘하고 긍정적인 사람을 보면 분위기는 너무 좋지만, 마음 한 켠으로 좀 부럽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나도 누군가에게 재밌고 긍정적인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하고.


내가 평생을 살면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나로 인해 주위의 사람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질 수 있고, 주위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 그런 사람은 보기만 해도 대단하고 멋있어서 부러워 보인다. 저 사람들은 처음부터 저렇게 밝고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아왔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나는 정말 가진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말주변도 별로 없고, 재미도 없고, 사람들에게 상처만 많이 받고, 뛰어난 능력도 없어서 나 자신을 자조적으로 바라보곤 했다. 내가 만약 정말 가진 게 없다 해도, 인생 살면서 한 번 만큼은 좀 빛나는 사람이 되어보고 싶다. 남들에게 도움도 주면서 밝고 긍정적이면서 내 할 일에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바뀌기 위해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조금이나마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았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아침에 공원에 가서 달리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어서 항상 웃어 보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나서서 도움을 주기도, 그리고 미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부도 하고 있다.


지금의 내 무미건조한 삶은 과거의 선택과 사건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면, 지금부터라도 내 인생에 책임을 걸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 내 잘못이 아니어도 내 남은 인생을 잘 살아가는 것은 분명 내 책임이니까 내가 남들처럼 자신의 삶을 잘 만들어 내는 보통의 사람이 되기 위해 조금씩 더 노력해 보려고 한다. 뭐부터 시작해야 효과적 일진 모르겠고,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희망을 가지고 살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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