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난다르다며 가버린 사람의 뒷모습 같기도, 이별의 수많은 이유 중가장 서늘했던..그래 그 말. 나는 너와 다르고, 소통되지 않는다.
이해되면서 그만큼 서운하고, 자책해 봐도어쩔 수 없는 그야말로 반박하기 힘든 난해 함이었어요.
소중히 여긴 그가 나로 인해 힘들다는 건, 어떤 이유보다 무거웠고, 마음에도 없는 대답을 건네며 그랬구나. 알겠어요.헛소리로깨끗하게 보내는 건 상상일 뿐.현실은 그렇게 깔끔하기 쉽지 않아요. 후회할 걸 알면서 한 소리 해주고, 한 마디 더 보태주며, 밤의 감성에 소용없는 구질구질함을 떨고,아침의 현실 타격에 숨을 쉬기 힘들었습니다.
계산 없이 만나고, 마음을 다해 좋아하며, 모든 걸 아끼는 사랑의 방식은 여전한데, 아직도 때는 아닌가 봅니다.
마음넓은친구가 오는 중이라면난 그대로 고지식하게, 이기적이어도 될지, 겨울비에게 미리 물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