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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구름 Mar 04. 2022

확진자

대세를 거스를순 없었다.

보건소에서 문자를 받았다.

'Ooo님은 코로나 양성입니다.  격리하여 가정에서 재택치료 하셔야 합니다.'


이런 이런  코로나 확진자가 되었다.


지난 금요일 집에 공사를 마치고 저녁에 열이 살짝 올라 일찍 선잠을 자다가 열을 재보니 38.2도까지 올랐다.

이거 불안한데.  괜찮겠지하면서 타이레놀 한알 찾아 먹고 잠에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 컨디션이 별로다. 열도 높고 기침도 나고.


 불안하지만 의심 증상이 있으니 시청 선별진료소로 아침 9시에 갔더니 벌써 줄이 길다.  신속항원 검사라 집에 와서 결과를 기다리니  보건소에서 pcr검사 대상자란다.   또 부랴부랴 문자를 보여주고 pcr검사를 받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가족들과 격리하고 안방 격리에 들어갔다. 안방엔 화장실과 티비가 있으니 격리엔 적절하다.  


다음날 아침 코로나 양성이라는 문자를 받고 가족 중 최초 확진자가 되었다.  

 학기초 출근를 못하게 되었다. 이래저래 민폐를 끼치게 되었다.

그렇게 7일간의 재택치료 및 자가격리가 시작되었다.  


다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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