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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구름 Mar 12. 2022

남들보다 한 주 늦은 새학기

아이들은 소중해.

2월 말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남들이 시작하는 3월 첫주에 학교에 가지 못했다.


전담수업을 맡은 분교장님이 내 대신 새로운 학년 우리반의 임시담임을 해주었다.  입학식이며 이런저런 일이 많았을텐데 고맙다.


 코로나에 걸리고나서 3일은 두통과 기침, 목마름, 열로 힘들긴 했지만 견딜만한 수준이었다.   단지 가족들의 전염을 막기위해 정말 철저한 격리를 한 덕에 외로움을 조금 느낀 것이 어려웠고, 자유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달까?


하여튼 내가 있어야 할 근무지에 첫 출근을 한 지난주 다행히 대선으로 하루 쉬어서 그렇지 새로운 학교에서의 첫시작은 설렘과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한 주였던 것 같다.


새로 만난 우리반 친구들은 6명,  복식학급이라서 3학년 3명, 4학년 3명,  각 학년에 남학생 1, 여학생 2로 균형은 잡혀 있는 아이들 구성이다.


남자아이들이 더 많았으면 좀 더 피곤했을텐데 아이들이 조용하지만 할말들은 잘 하고 자기 할일들을 알아서 잘 찾아 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다.


이 아이들에게 어떤 좋은 경험을 해 주도록 도와 줘야할지 고민을 해야겠다.


교육과정과 학습준비물, 수업준비 등으로 분교에서도 바빴지만 조금씩 여유를 찾고 즐거운 배움과 성장이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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