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2년 만의 신곡이라니
너무 신난 나머지 마감이 급한데 이렇게 브런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유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제 마음속의 최애가수의 신곡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바로 유재하 님인데요. 짧은 생으로 인생을 마감해서 더 아까운 가수이기도 해요. 평생에 남긴 곡이 1집 앨범 하나에 담긴 단 8곡. 이 모든 곡이 한 여자를 위한 고백이라고 해서 더 깊게 와닿았던 가사까지. 중학교 시절, 저의 마음을 온통 꽃밭으로 만들었던 가수가 바로 유재하였습니다. (친구들 모두 젝스키스와 신화 좋아할 때 나 홀로 옛날 노래에 빠져 있었던 ㅎㅎㅎ)
그런데 어떻게 신곡이 나왔냐고요? 유재하 님이 가수로 정신 데뷔하기 전 라디오에 나가서 노래를 불렀대요. 그런데 그 곡을 현재 기타리스트 유혁 님이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해 두었던 거죠. 최근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카세트테이프 속의 유재하 가수님 목소리만 추출하고, 유혁 님이 기타를 연주해 신곡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사부터 딱 유재하 님 냄새가 나지 않나요? “별 같은 그대 눈빛”이라니. 가을가을한 지금 들으면 더 마음이 몽글몽글 말랑말랑 해지는 가사입니다. 아래에 가사까지 함께 보며 들을 수 있는 링크를 살포시 남겨두었어요.
잠시 노래 한 곡으로 말랑말랑 해지는 하루가 되어 보면 어떨까요? : ) 당분간 저의 노동요는 이 곡이 될 예정입니다.
https://youtu.be/y-oPThzqz7k?si=8nhw1YSAjQP6ie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