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으로 사는 법

행복의 역치를 낮추기

by 당이

긍정적으로 사는 법!

나는 모른다.

알 수가 없다.


멋진 책을 한 권 샀다.

나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장점은 칭찬해주리라 다짐하며.


이 페이지를 작성하면서도 나는 저기 적혀있는

열 가지의 말을 모두 한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모두 작성한 후엔 역시나 '나는 왜 이 모양인가'타임.


사실 좀 충격이었다.

내가 얼마나 부정적인 말만 하고 사는지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부정적인 생각이 모여 부정적인 말이 되고

그 말들이 모여 나의 삶의 태도로 이어지는 것인데

내가 그래서 늘 사는 게 괴롭구나 싶었다.


다음 페이지에선 뭔가 스스로를 칭찬할 거리가 있을지 기대했다.


역시나....


도대체 어떻게 모든 사람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가? 그리고 긍정적인 삶의 자세는 다짐한다고 가져지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어떤 책인지 기억이 안 나지만 그 저자는 긍정적인 성향이 유전적으로 타고난다는 주장을 하며 여러 가지 예를 들었었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이런 건 우리 엄빠 탓!!


행복의 역치라는 개념을 들어본 적도 있다.

사람마다 행복의 역치가 다 달라서 역치가 높을수록 행복감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행복의 역치가 낮은 사람은

방금 끓여먹은 라면이 맛있어서 행복하고

역치가 높은 사람은 아무리 비싸고 좋고 맛있는 걸 먹어도 행복감을 느낄 수가 없다는 거다.


긍정적 자세를 이야기하다가 행복 이야기로 샜는데

사실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가진 사람들이 행복의 역치가 낮을 것이므로 내가 지금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닐 거다.


사회초년생 때에는

내 연봉이 5천이 되면 행복할 것 같았고

그 후엔 1억이 되면 그제야 좀 행복할 것 같았다.

지금은? 연봉이 행복의 기준이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히 안다.


최근엔 세금 문제로 차를 바꾸는 고민을 하고 있는데 머리가 아프다. 또 나는 왜 이모양인가를 외치게 되지만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고 괴롭다.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트블이(현재 차)를 떠나보낼 생각에 좀 슬프다.


벤츠, 아우디, BMW, 포르셰

이 중 하나를 가지면 난 행복해질 것인가?

하차감 끝내주는 차를 몰면 나는 그때 비로소

이 세상이 참으로 아름다우니 긍정적으로 살아보게 될까?


아마도 아닐 거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스스로 행복의 역치를 내리려는

노력이 없다면 롤스로이스를 몰아도 내 마음은 지옥일 거다.


그래서 어쩌라는 건가?

나도 모른다는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의 역치를 우선 의식적으로 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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