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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당이
Dec 27. 2022
여우털 패딩
왜 인조모피는 없어 보이는가
너무 춥다.
그러나 내가 가진 외투는
인조모피 패딩 몇 가지와 코트 한 두 개
뭐 좀
괜찮은 거 살라고 쇼핑몰 뒤지다 보면
좀
예쁜 건 토끼털, 라쿤털, 여우털 100%
나는
유독 모피에 거부감이 들어서
괴로운 사람이다.
이런 논리라면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마땅하나
치킨과
,
삼겹살, 소고기
스테이크는 너무 맛있고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가
방은 고급지고 영롱하다.
나도 안다. 내가 모피에 거부감을 가지는 게
나의 넌센스고 무논리라는 걸.
인정한다.
나는 일관성이 없기로 일관성 있고
무논리로 일관하는 논리를 가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맞이(?)
겨울
패딩을 사러 갔다.
역시나.
후줄근한 패딩들 사이에서
좀 괜찮나 싶으면 여우털. 토끼털. 라쿤털..
3시간을 헤매다 포기 직전
결국
여우털이 달린 패딩을 사고야 말았다.
10년 입으면 되지 뭐....
미안하다 여우야..
이렇게 무논리로 쇼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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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모피
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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