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너라는 꽃을 심는다

괜찮냐는 말이 싫었어

by kj

〈괜찮냐는 말이 싫었어〉

그 말이
왜 그렇게 아프게 들릴까.

“이제 괜찮지?”
아무렇지 않게 묻는 말 한마디에
나는 순간
숨이 턱 막혔어.

어떻게
괜찮을수 있겠어.

네가 없는데,
이 세상이 그대로인데
너만 사라졌는데

나는
매일 무너져.

근데
그 말은
마치 이제 그만 슬퍼하라고
다 지난 일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사랑아,
나는
그냥 누군가가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했어.
“많이 보고 싶지?”
“아직 아프지?”

그 말이면 됐는데.
괜찮냐는 말보다
그말이,
훨씬 더 따뜻했을 텐데..

사랑아,
나는 지금도
네 생각만 나면
괜찮지 않아.

잘 지내냐는 말이
아직도 무서워.

가슴에, 너라는 꽃을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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