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남은 너

울 것 같은 기분이 들 땐

by kj


< 울 것 같은 기분이 들 땐 >


널 생각해.

하지만
어느 날은 유난히
문득
너무 보고 싶어져.

괜찮은 줄 알았던 마음에
잔물결처럼
눈물이 차올라.

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런 날엔
혼잣말처럼
네 이름을 불러보고,
너의 목걸이를 쥐고
눈을 감아.

그곳의 널 떠올려.

아프지 않고
편안한 얼굴로
햇살에 묻혀 있는 너.

그렇게
의젓하게
잘 있는 너를 보며

나는
내 마음을
토닥거려.

"괜찮아.
우리 사랑이는 지금 행복해."

그 말이
내게 더 필요한 위로라는 걸
알면서도.

그래도 괜찮아.

너를 향한 생각은
슬픔이 아니라
사랑이니까.

그리움 끝에
닿을 수 없는 너를
오늘도 그리며

나는
이 울 것 같은 기분을
조용히 껴안아.

너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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