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를 수 있는 그늘이 되고 싶어서

by Babel

오늘은 서울 뚝섬에서 찍은 사진 한 장과 함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늦은 오후, 부드러운 햇살이 가라앉아 가는 시간.
뚝섬 한강공원의 한 켠에서, 하얀 그늘막이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주변을 둘러싼 푸른 나무들과 잔잔한 강물, 그리고 멀리 보이는 도시의 풍경까지 —
모든 것이 평화롭게 어우러진 순간이었어요.


나무는 우리에게 그늘이 되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불이 되어 따뜻함을 전해주기도 하죠.

그늘막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바람을 막아주고, 햇살을 피해 쉴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만들어주니까요.
이 모습을 보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고, 조용히 버텨주는 사람 말이에요.


뚝섬의 바람과 햇살, 그리고 이 조용한 그늘막이 전해준 작은 다짐.
여러분도 이 사진과 함께 잠시 따뜻한 마음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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