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노출을 도전했던 이야기
이날, 빨간색과 파란색의 빛을 손에 들고 어둠 속에서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카메라는 조용히 셔터를 열고, 손끝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기록했죠. 그 결과 탄생한 이 사진은, 저에게 있어 단순한 이미지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이 사진을 찍을 때는 제대로 나올지 몰라 불안하기도 했지만, 막상 결과를 보고 나니 마치 우주 속을 유영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처음의 어설픔 속에도 분명히 존재하던 가능성과 즐거움, 그리고 ‘배움’이라는 여정에 발을 내디뎠다는 작지만 큰 용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지금도 제 사진 폴더 안에 고이 간직되어 있습니다. 언젠가 더 멋진 사진들을 찍게 되더라도, 이 한 장은 "처음의 용기"를 상기시켜 주는 중요한 기억으로 남을 거예요.
어느 순간 도전을 멈추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어떤 ‘처음의 도전’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그때의 기억을 되뇌며 도전하는 삶이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