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질량 (물리)
감정의 질량
물리학에서 질량은
물체가 가진 고유한 양이다.
그것은 공간을 차지하고
힘에 저항하며
변하지 않는 속성으로 남는다.
질량은
무게를 결정하고
운동을 방해하며
중력을 만들어낸다.
보이지 않지만
모든 움직임의 중심에 있다.
감정도 그렇다.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움직임을 결정하고
관계를 끌어당기며
때로는
삶의 궤도를 바꾼다.
어떤 감정은
가볍다.
스쳐 지나가는 기쁨,
금세 사라지는 불만.
그들은 공기처럼
잠깐 흔들고
곧 사라진다.
하지만 어떤 감정은
무겁다.
오래된 슬픔,
말하지 못한 그리움,
마음속 깊이 가라앉은 죄책감.
그들은 질량을 가진다.
움직임을 방해하고
생각을 끌어당긴다.
감정의 질량은
시간과 함께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도
그 무게는 남는다.
가끔은 더 무거워진다.
나는 가끔
내가 가진 감정의 질량을 생각한다.
어떤 감정은
내 안에서 너무 무거워
움직이기 어렵고
어떤 감정은
가볍게 떠올라
나를 다시 걷게 한다.
감정은
측정할 수 없지만
느껴진다.
그 무게는
말보다 깊고
기억보다 오래 남는다.
그리고 우리는
그 질량을 안고 살아간다.
때로는 나누고,
때로는 숨기고,
때로는
그 무게를 사랑이라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