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관성 (물리)
마음의 관성
물리학에서 관성은
물체가 현재의 운동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는 성질이다.
움직이는 것은 계속 움직이고
멈춰 있는 것은 계속 멈춰 있으려 한다.
관성은
저항이다.
변화에 대한 저항,
새로운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상태는 바뀌지 않는다.
마음도 그렇다.
익숙한 감정,
반복되는 생각,
오래된 습관…
그들은
관성을 가진다.
슬픔은
그 자체로 멈추지 않는다.
기쁨은
그 자체로 사라지지 않는다.
마음은
그 상태를 유지하려는 힘을 품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익숙한 감정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오래된 상처를 반복하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
마음의 관성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선택을 지배한다.
그 힘은
새로운 감정을 밀어내고
변화를 늦춘다.
하지만
관성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외부의 힘이 작용하면
움직임은 바뀐다.
마음도 그렇다.
한 사람의 말,
한 순간의 깨달음,
한 줄의 문장…
그것이
마음의 관성을 흔들고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게 한다.
나는 가끔
내 마음이
어떤 관성에 머물러 있는지 생각한다.
그 상태가
나를 지키고 있는지,
혹은
나를 가두고 있는지.
마음의 관성은
변화를 어렵게 하지만
변화를 가능하게도 한다.
그 힘을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조금씩 움직일 수 있다.
그리고 그 움직임은
삶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