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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lm May 25. 2024

일흔다섯 번째 : 경제적으로 큰 결정을 해야 할 시간

자연스러운 돈의 흐름을 역류시켜 버린 대한민국의 높으신 분들 그리고 언론

저는 경제는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말보다 숫자를 먼저 배우게 되었어요.


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IMF가 지나가고, 2007-8년에 세계 금융위기가 오면서, 우리 가족과 같은 일반인들은 있는 돈을 재테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저는 어느 정부를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경제정책이 미국과 일본에 종속되어 있다고 느낄 때쯤에, 갑작스러운 경제정책 노선의 변경이 현재의 '도박판'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돈의 흐름이라는 게 범죄를 저질렀던 장영자 씨의 말처럼 "유통"이라는 말로 정의를 할 수도 없고, 정치-사회-복지 등 이런 쪽으로 너무 맞물려있는 것 같아요.

* 이철희-장영자 부부 어음사기 사건: 나무위키 첨부합니다

https://namu.wiki/w/%EC%9E%A5%EC%98%81%EC%9E%90%C2%B7%EC%9D%B4%EC%B2%A0%ED%9D%AC%20%EA%B8%88%EC%9C%B5%EC%82%AC%EA%B8%B0%20%EC%82%AC%EA%B1%B4


각자가 어느 동네에 살고 싶고, 살고 싶은 동네에 살게 해 주는 게 저는 국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국토가 매우 좁고, 좁아터진 국토에서 거주하는 아파트가 어디냐에 따라 빈부의 격차를 나타나게 하는 이런 현상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런 것들이 저는 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부동산 불패신화와 한방에 고수익을 얻은 사람들의 사례를 마치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듯이 보도해 대는 언론의 행태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이 오히려 알 권리를 지켜준다기보다도 정보를 보는 방향을 조절하고 있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저도 주거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부동산 이슈도 크게 보면 경제적인 부분이므로 이것도 재테크로 비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의 글들에서 언급했지만, 우리 집의 주거를 결정하는데 너무 지시 감독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부모님과 의논하여 신경 쓰지 않기로 했어요.


앞으로 10년을 바라보고 결정하려 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집은 가장 비싼 재산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생각만 해도 그냥 머리가 너무 아파요.


결정의 순간은 왔고 최대한 냉정해져야 하니까 마음을 다잡고 다시 결정을 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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