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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lm Jun 01. 2024

여든다섯 번째 :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했다

일단 정신 차리는 게 먼저다

아침에 집에서 나갈 일이 있어서 가족 개개인이 다 각자 할 일을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전화가 왔어요.

당신 통장이 범죄에 이용되었으니,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


이런 취지의 말이었어요.


그런데 제 통장에는 잔액이 0원이고, 저는 신용카드를 들고 다니며, 결제일에 맞춰서 그날에만 돈을 입금하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황당했던 건......

계좌와 비밀번호를 둘 다 알려달라는 이유가 뭐지?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냥 이렇게 말했어요.

이용할 게 없을 텐데?
그리고 주말이고......
내 통장으로는 마이너스통장도 못쓰는데,
무슨 범죄라는 건지?


이렇게 말하자마자 갑자기 전화를 끊더군요.


은행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더니 보통 그러면 비밀번호 알려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행이라고 하셨고, 제 통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엄마가 옆에 있는데 엄마가 납치되었다고 해서 황당했었는데 오늘 이런 경험을 다시 하네요.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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