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alm Jun 02. 2024

여든여섯 번째 : 난 내가 제일 멍청한 줄 알았다

넌 미친놈은 맞는데 바보는 아니야

요즘 이상하게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렇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20년 넘게 이러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그럴 때마다 친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이렇습니다.

넌 미친놈은 맞는데,
바보는 아니야.
다소 생각이 많이 다른 거지.


물론 멍청하다는 소리도 듣기는 해요. 저도 제가 막 smart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조금 이것도 이상한 행동이기는 한데, 제가 바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일 필요가 있을 것 같었어요.

https://brunch.co.kr/@f501449f453043f/10


요즘 많이 논의되는 말 중에 '가스라이팅'이라는 말이 있지요? 아마 멍청하다고 '세뇌'를 당해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것을 판단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저한테 저 다섯 번째 글처럼 했던 놈들은 일종의 '선민의식'이 있었던 거겠지요?

* 선민의식(選民意識) : 한 사회에서 남달리 특별한 혜택(惠澤)을 받고 잘 사는 소수의 사람들이 가지는 우월감(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복수심에 불타는 것도 맞기는 하는데, 그건 후순위의 이야기고, 부모님한테 "쟤네 아들은 바보"라는 소리를 듣게 해드리고 싶지는 않아서요.


오늘도 다짐해 봅니다.

주어진 상황과 시간 안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


그래도 6월 들어서 저금 안정이 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여든다섯 번째 :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