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아서 다행이다
손이 아프고 정확히 오늘로 13일이 지났다.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고, 이렇게 유래 없이 병이 빨리 번질 거라고는 나도 의사 선생님도 생각하지 못했다.
일단 메스로 열어놨던 상처들도 전부 봉합을 하거나 살이 다 차올라서 붕대를 풀기로 하고 2일이 지났는데 점점 부기는 빠지고 피부색은 아직 병이 휩쓸고 간 그 색깔 그대로다.
타고 올라간 자국이 다 보일 정도라서 좀 징그러울 정도다.
이 정도로 끝났다는 게 다행이고, 이제는 몸을 좀 챙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