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전체기간으로 따지면 4년 정도(?)
집중적으로 고생한 기간을 생각하면 4개월 정도 정말 속된 말로 개고생을 했다.
주치의 선생님이 걱정이 많으셨다. 안되더라도 일단 잘 다스려야 다음에 다시 할 것 아니냐고 하시면서 걱정을 했는데, 한 번에 일이 잘 끝나서 나는 하루만 쉬면 다 해결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고, 통증이 있던 곳의 통증의 정도가 조금 더 심해진 기분이다.
기분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동안 무리를 한 게 사실이다.
그래도 놀 수는 없어서, 건축에 대한 보고서 30페이지 정도를 작성하고 나서 내 본업이라고 해야 할지 그냥 해야 할 일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공부"를 시작했다.
영어책을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또 파본이 와서 교환신청을 했다.
그런 김에 다른 과목을 공부했다.
일단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고, 돈과는 조금 떨어진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공부를 해야 한다는 강박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일단 지금부터 내가 해야 할 일은 더 많아지지만, 강도는 거의 1/100 수준으로 떨어진다.
그러므로 힘이 닿는데 까지는 병행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