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기 때문에 오히려 뒤통수를 치더라
흔히들 '까방권'이라고 하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친척들 중에서 나한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해서 20년 이상 나한테 직접 말을 못 하고 부모님을 통해 이야기가 들어오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내가 적극적으로 과거청산을 하면서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지는데 직접적인 도움이라기보다도 정신적인 안정감을 가지고 끝까지 갈 수 있었다.
그 결과 상대방이 미친 행동을 하기는 했지만 물러났다.
그다음이 문제였다. 그렇게 해준 사람들이 이제 자기는 Calm(가명)을 조심할 필요도 없고 예를 들면 이제는 자기들은 죄를 씻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오늘 아주 사소하게 실망할 일이 있었다.
머리에서 털어내야 하는데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빨리 지워내야 할 것 같다.
결국 가족은 주소를 공유하는 사람까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