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보다 시간도 없고 능력이 없으니, 지혜로서 채워야 한다
아버지가 항상 나에게 해주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살면서 1등도 해보고 했는데,
아무것도 아니더라.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것보다도,
어려운 상황에서
지식보다도 아주 작은 지혜가 더 필요해.
세상은 교과서대로 돌아가지는 않으니까.
옛날부터 하셨던 말씀이라 항상 기억합니다. 저는 지혜로운 사람은 아닙니다. 정해진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살면서 세상이 돌아가는 기본적인 원리 중 하나를 알게 되었어요.
정의로워야 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어디까지나 사람들의 정의는
선택적인 정의다.
그래서 그 이기적인 정의에 맞서려면 지혜롭게 피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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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 적은 경우에서도 마찬가지고, 더군다나 제가 몸이 아픈 상태에서 다른 사람하고 똑같이 공부하고, 똑같이 일을 하다가는 아마 몸이 약한 제 생명이 전구가 시간이 지나서 고장이 나듯이 꺼질 것 같습니다.
그냥 무조건 최선을 다한다는 어떤 강박적 사고의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그냥 조금 놔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그래도 몸이 아픈데, 스트레스 때문에 다른 아픈 곳이 또 터져 나오니, 저도 그렇고 가족들도 그렇고, 저를 담당하시는 의사 선생님도 곤란해하시고 해서 그냥 하나하나 너무 긴장을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아버지 말씀처럼 지혜롭게 행동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지혜롭게 살기 위해 노력은 해봐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