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가 아니라 '저승에서 온 판사'인 줄 알았다
드라마를 보거나 할 시간이 생기면 재방송을 챙겨보지 본방송을 챙겨보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아버지나 나는 드라마보다는 '다큐멘터리'를 선호하는 편이고, 어머니는 약간 '만화'적인 요소가 가미된 드라마를 많이 보시는 편이다.
요즘 SBS에서 금토드라마로 '지옥에서 온 판사'라는 드라마가 절찬리에 방영 중이라고 한다.
'굿파트너'는 가끔 식사를 하다가 틀어져 있는 TV를 보면 나와서 재방송으로 다 본건 아니고 잠깐씩 봤고, 워낙 시청률이 좋다고 해서, 후속작도 법률 드라마를 하려나보다 싶었는데, 어머니로부터 들어보니 거의 만화영화 비슷하다고 하셨다.
자꾸 '지옥'하고 '저승'이 헷갈려서 나도 모르게 이렇게 말한다.
금토는 '저승에서 온 판사' 보시겠네?
이렇게 말하면 어머니가 항상 말씀하신다.
'저승'이 아니라 '지옥'이라고, 그런데 착각할 만은 하겠네.
이러시고 한참을 웃으신다. 사실 나도 웃기다.
나중에 봐야지 싶지만 볼지 안 볼지도 모르겠다.
지옥에서 오던 저승에서 오던 난 모르겠다. 그냥 지금 적으면서도 검색을 해서 확인하고 적는다. 자꾸 헷갈려서 혼란스럽다.
'지옥'인지 '저승'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