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시네요.
저한테 가장 많이 따라붙는 말은
마마보이
입니다.
기분이 나쁘지 않아요. 마마보이 그냥 하면 되는데......
그런데 거기에 살을 붙여서 나오는 이야기가 싫은 건데요.
가족이 자꾸 떨어졌다 붙었다 하는 것을 경험한 저로서는 별로 그렇게 큰 꿈이 있지 않았어요.
그냥 가족이 모여서 사는 것
몇 가지 목표 중에 하나였어요. 저도 제 부모님이 간섭이 심하시거나 그렇다면 저런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 부모님은 제가 뭘 하는지 그것도 제가 말을 해드려야 생각하시는 분들이고, 새로운 가족이 생겨도 다 독립체라고 하시는 분들인데 굳이 따로 살 이유가 없어 보였거든요.
그러나 약간의 분리를 위해 주택에 살고 싶었던 건데, 생각보다 이상한 상상의 나래를 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지금 제가 결혼을 한 것도 아니고,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아이에게 너네 할머니 할아버지가 모델이 될만할 것 같아서 같이 사는 거라고 말도 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합니다.
그냥 온갖 쌍소리를 듣다 보니...... 별 생각이 다 드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