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아니라 매초(sec)가 달라지는 직업군
요즘은 매일 전화통을 붙잡고 기본 30통 정도 전화를 합니다. 같은 직군에 있는 사람들을 상대하게 됩니다.
전화로 확인할 때마다 가격을 다르게 부르는 사람이 있고, 하겠다고 하다가 갑자기 안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정말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지금의 기술 수준을 100이라고 하면, 현실에서는 10도 적용하지 않고 돈은 다 받으려고 하는 양아치들이 득실득실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제가 자신들의 분야에 대해서 안다는 것과 더불어서, 모든 서류를 글자하나 빼놓지 않고 다 본다는 것을 싫어합니다.
마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안전한 마무리보다도,
분란이 생기기를 바라는 것 같다.
심지어 목소리가 대학생 같다는 이유로 저한테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어이, 학생 같은데 돈은 있어?
저도 나름 밑바닥 사람들을 많이 상대해 봤다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형태의 밑바닥을 체험하는 것 같습니다.
경험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죽기 직전까지도 일관되게 살려고 노력할 것이고,
무조건 주어진 일에는 최선을 다 하면서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