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용하던 제품이 이제는 단종되어서 여러 가지를 구매했다
내가 사용하는 샤프심과 지우개가 문구점에 없어서 얼마 전에 그 샤프심과 지우개를 유통하는 업체를 찾아서 전화를 했는데, 제품 라인업이 개편되기도 했고, 판매가 잘 되지 않아 제조사에서 단종을 시켰다고 하셨다.
그렇다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은 없는 편인데, 소품에 대해서는 그냥 썼던 것을 사용하는 편이다. 그래서 주변에 '문구류 매니아'가 있어서 물어보니, 유튜브에 영상도 많다고 했고 그 친구에게 추천도 받았다.
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 문구점에 가게 되었는데, 요즘은 학교 앞에도 문구점이 없어서 일부러 갔다. 그런데 거기에는 지우개가 2종류 밖에 없었고, 가격도 내가 알고 있는 가격과 많이 달라서......
이럴 거면 그냥 어차피 다 쓸 텐데 종류별로 사서 비교를 해보자고 해서 오픈마켓 한 판매자에게 이 제품들을 다 구매했다.
그리고 나는 YouTube는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 하나만 보는데, 막상 지우개와 샤프심에 대해서 많은 영상들이 있었다. 내가 매니아가 아니라서 그런지 솔직히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철저하게 개인의 취향 같았다.
우선 그냥 구매를 해서 왔으니, 아까워서라도 다 소모는 할 테고, 그중에 좋다고 생각되는 것을 앞으로 계속 구매해야지 생각해 본다.
내 쓸데없는 고집 때문에 사치를 부린 것 같아서 괜히 기분이 이상하고, 죄책감마저 들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