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기술과 신기술의 충돌
나는 건축을 모른다. 그런데 손재주가 좋았던 아버지 때문에 과거에 살던 집은 골조만 지어놓고 아버지랑 인테리어를 시간이 날 때마다 했다.
그 결과 도배나 장판 그리고 타카를 박는 것은 능숙해졌다. 물론 중간에 손이 다쳐서 꿰매기도 했다.
이런 기초적인 것 밖에 못하는 나는 위에 그림만큼 그리는 게 딱 내 건축에 대한 식견이다.
건축사인 외삼촌과 요즘은 대화를 많이 한다 내가 내부구조라고 그려서 보낸 구조는 한국형 주택은 아니고 약간 프랑스식에 가깝다고 하시는데...... 내가 뭘 알아서 그렇게 이야기 한건 아니다.
하여튼...... 걱정이다. 가족의 수 자체가 적어서 손도 모자라고 가족구성원 각자가 짊어져야 할 몫이 커지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