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했다
자주 걸려오는 외사촌누나들 그리고 이모들의 폭언에 못 버텨서 그냥 전화번호를 바꿨다.
가장 큰 이유는 조금 나에게 큰 문제가 생기면서 친구라는 놈에게 손절이나 당하고 그래서 아예 번호를 바꿔서 숨어버리기로 했다.
내 휴대전화에는 20명이 안 되는 인원만 등록이 되어있고, 나머지는 전부 수첩에 적어놨다. 갑자기 이름이 보이면 마음이 흔들리고 일상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그래서 부모님을 포함해서 10명 정도에게만 바뀐 번호를 알려드렸다.
번호안내서비스도 신청하지 않았다.
일단 나에게 피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이다.